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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서울대공원 인근서 50대 초반 남성 토막 사체로 발견(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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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9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장미의언덕 주차장 인근 도로 수풀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되어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 39분께 장미의언덕 주차장 주변을 지나던 서울대공원 직원이 머리와 몸통이 분리된 50대 초반 남성 시신을 발견한 후 경찰에 신고해 출동한 경찰이 인근에서 머리 부분을 추가로 수습했다고 밝혔다. 2018.8.19/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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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 인근 도로 수풀에서 50대 초반의 남성이 토막 사체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9분께 과천시 막계동 청계산 등산로 입구에서 A씨(51)가 머리와 몸통 등이 분리된 채 대형 비닐봉투에 싸여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이곳은 서울대공원 주차장 인근으로 서울대공원 직원이 A씨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주차장 인근 도로변 수풀에서 몸통과 머리, 절단된 무릎 등이 2~3m 가량 떨어진 채 발견됐다.

발견 장소는 도로에서 육안으로 확인될 수 있는 위치이지만 수풀이 우거져 있었다.

처음 발견 당시에는 A씨의 머리와 몸통만 분리된 것으로 파악됐으나 비닐을 풀어 확인한 결과 무릎도 절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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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장미의언덕 주차장 인근 도로 수풀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되어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 39분께 장미의언덕 주차장 주변을 지나던 서울대공원 직원이 머리와 몸통이 분리된 50대 초반 남성 시신을 발견한 후 경찰에 신고해 출동한 경찰이 인근에서 머리 부분을 추가로 수습했다고 밝혔다. 2018.8.19/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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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발견 당시 머리와 무릎 부위는 검은색 비닐봉지, 몸통 부분은 검은색 비닐봉지와 흰색 비닐봉지로 감싸져 있었으며 부패가 상당히 진행됐지만 백골 상태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가 살해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20일 A씨에 대한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부패 정도와 사망 시간 추정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살인으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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