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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김진표, 이해찬 비판…"여당 대표 자세 바꿔야…불통·버럭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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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당대표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의 한 식당에서 오찬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8.08.19.kkssm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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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거에 나선 김진표 의원은 19일 이해찬 의원을 향해 "지금부터는 경제 살리기에 중점을 두고 여당 대표가 자세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날을 세웠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보수궤멸론을 자주 얘기한 분이 20년 집권 얘기를 하니까 야당하고 높은 벽이 만들어졌다. 불통, 버럭 얘기가 따라다니면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음 당대표는 연정, 통합 얘기를 할수도 할 필요도 없다. 연정과 통합을 하려면 정치적 철학과 비전이 같은 당과 밖에 못한다"며 "다 주워도 그런당은 150석이 안된다. 국회선진화법에 따르면 180석이 돼야 법안이 통과된다. 답은 전략적 협치 밖에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어떤 때는 우리와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하나로 뭉치고, 자유한국당을 설득 작업해야 한다"며 "바른미래당까지 하나로 뭉칠 때는 뭉쳐야 한다. 다양하게 안건별로 달라야 한다"고 했다.

그는 고용쇼크가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때문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여러 지표를 보면 그건 아닌 것 같다"며 "정책 속성상 효과가 나오려면 3년 걸리니까 그때까지는 일관성 있게 밀고가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이 의원이 '2021년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일리가 있는 말이다. 보완 대책이 충분히 만들어졌기에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저항을 느끼지 않으리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밖에 김 의원은 전국 대의원대회를 마무리한 소회를 밝히면서 "이제 1강으로 굳혀지고 있구나라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며 "아직도 이해찬 후보가 1위로 발표된 여론조사가 있는데 일반 국민의 경우 그렇고 권리당원을 들어가 보면 계속 제가 1위다"고도 강조했다.

또 친문과 호남에 러브콜도 이어갔다. 그는 "수도권 연설 전 최재성 의원과 마지막 협의를 하고, '못 믿으면 내가 목을 걸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전했다. 최 의원은 친문 성향 권리당원들에게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대표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이후 지지후보를 뚜렷히 공개하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은 호남균형발전특별위원회를 거론하면서 "호남을 경제특구로 운영하고 상임위별로 예산사업을 책임지고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은 기간 주력할 지역을 묻는 질문에 "물론 호남이다"고도 했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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