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김동연 "고용상황 큰 책임 느껴…경제정책 필요시 수정"(상보)

댓글 3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고용관련 긴급 당정청 회의

"엄중한 상황인식…단기해결 어려우나 비관은 안돼"

뉴스1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월 19일 오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고용상황관련 당정청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기재부 제공)©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김세현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고용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다른 누구보다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간 추진한 경제정책도 그간의 효과를 되짚어 보고 필요한 경우 개선, 수정하는 방향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고용상황 관련 긴급 당정청 회의에서 "최근 고용상황을 단기간에 해결하기 쉬워보이지 않으나 그렇다고 우리 경제를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우리 경제 고용상황은 '쇼크'에 비견될 정도로 심각한 양상이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5개월 연속 10만명 내외를 기록하다가 지난달 5000명으로 18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뉴스1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와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용 쇼크' 대책 관련 긴급 당·정·청 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8.19/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 부총리는 그 이유를 여러 요인이 복합 작용한 것으로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 "정부는 긴 시간에서 고용상황 정상화에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노동시장에서 일자리 하나라도 더 만들게 재정·규제·노동시장 변화·시장 역동성 살리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고용 상황을 감안해 추경 집행을 속도감 있게 하고 내년도 재정을 확장적으로 운영하겠다"며 "혁신성장 가속화와 규제개혁 등을 통해 민간과 시장에서 기업의 기를 살리고 경제주체가 적극 경제 활동하도록 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부연했다.

또 "그간 추진한 경제정책도 그간의 효과를 되짚어 보고 필요한 경우엔 관계부처, 당과 협의해 개선, 수정하는 방향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원회 의장,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윤종원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icef08@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