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화)

이해찬 "2021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가능"

댓글 3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8.08.19.kkssmm99@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거에 나선 이해찬 의원은 19일 최저임금 1만원 인상 공약과 관련해 "2021년까지는 가능할 것 같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 열어 "내년 (최저임금이) 8350원이다. 2년 사이 1650원 더 올리면 된다. 1년에 800원씩이니까 10%가 아닌 한 자릿수를 올리면 되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20년까지 하겠다고 하는 것은 상승률이 너무 급해서 문제가 되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사과했듯 2020년까지는 어려워진 것 아닌가. 가능한 2021년까지는 실현 하는 것이 필요한데 제가 보기에는 조금 더 경제가 좋아지면 2021년까지는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이 의원은 고용지표가 악화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박근혜-이명박 정부 10년 동안 성장잠재력이 매우 낮아져서 그 결과가 지금 나타나고 있다"며 "근본적인 해결은 인적 자원과 기술개발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쪽으로 가면서 시간을 갖고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해서는 "개헌과 분리할 수도 있고 연계할 수도 있다. 선거제도 개편은 법률사항이지 헌법사항은 아니다"면서도 "권력구조와 연계돼 있기 때문에 완전 분리는 안 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야당과 협치와 관련해서는 "국가적 과제, 역사적 과제를 훼손하면서까지 야당을 따라다니는 것이 협치가 아니다"며 "기본적으로 국가발전 목표에 맞는 방향에서 협치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종전선언해도 비핵화 없는 판문점선언 비준은 어렵다'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발언을 언급한 뒤 "종전협정은 분단사에 일획을 긋는 것"이라며 "그래도 남북간에 교류협력안 비준을 안해주겠다는 분들과 어떻게 협치를 하겠느냐"고 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과 당 지지율 하락에 대해서는 "큰 요인이 있어 그렇게 된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며 "기대치만큼 사회개혁, 남북관계 등이 국민 기대만큼 빨리 나가지 못하기에 약간 하락이라고 느껴진다. 너무 조급히 끌어올리려 하지 말고 기본을 충실히 하면서 차근차근 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대세론에 대해서는 "대세론에 편승해서 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내가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 뚫고 들어가야 하는 것이라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한달동안 여러흐름은 괜찮았다"고 자평했다.

ironn108@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