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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이 총리, 인니 아시안게임서 北 부총리와 잇단 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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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대통령과 3자 환담 이어 개막식서 나란히 앉아

이 총리 "내가 리 부총리 손잡고 일어섰다" 언급하기도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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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중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18일 리룡남 북한 부총리와 잇달아 접촉했다.

19일 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는 전날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초청으로 리 부총리와 자카르타 붕카르노 주경기장 부근 커프티 하우스에서 3자 회담을 가진데 이어 개막식에서 리 부총리와 귀빈석에 나린히 앉아 환담을 나눴다.

이 총리는 리 부총리와 귓속말을 주고받았으며 특히 남북 선수단이 공동입장할 때 리 부총리와 손을 맞잡고 일어서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내가 먼저 리룡남 북한 내각부총리의 손을 잡고 일어섰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리는 조코위 대통령과의 환담에서 "대통령의 영도력으로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축하하고, 이번 아시안게임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정착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축하했으며 조코위 대통령은 "이번 아시안게임이 평화와 번영의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이 총리는 18일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트리아완 인도네시아 창조경제위원장과 김창범 주인도네시아대사, 주아세안대표부대사, 양영연 재인니한인회장 등 환영인사들의 환대를 받으며 현지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우리나라 국무총리가 해외 아시안게임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2박 3일 동안 한국팀 경기 응원, 남북단일팀 경기 응원, 한국 선수단 선수촌 방문, 5G 체험관 방문, 코리아 하우스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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