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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Oh!쎈 리뷰]'같이살래요' 김유석 역습, 장미희 '일·사랑' 모두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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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같이 살래요'에서 김유석이 장미희를 무너뜨리기 위한 역습 작전을 짰다. 장미희는 사랑부터 일까지 모두 가시밭길 위기를 예고했다.

18일 방송된 KBS2TV 주말 드라마 '같이 살래요(연출 윤창범,극본 박필주)'에서 미연(장미희 분)이 위기를 맞았다.

효섭은 은태를 찾아가 미연에게 프러포즈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벤트 방법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은태는 유하를 대상으로 프러포즈 상상을 이어갔다. 이어 형식보다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효섭은 "지난 번 반지 하나 껴주고 결혼하자고 했다"면서 럭셔리한 청혼을 원했던 미연에게 미안한 마음을 보였다. 은태는 "난 반지 조차없었구나"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유하에게 미안해했다. 효섭은 서운해할 미연을 언급, 이어 유하의 말을 빌려 "이런거 그냥 넘어가면 여자들이 평생 원망한다고 하더라"고 했다. 은태는 자신에게 하는 얘기같아 고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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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은태는 유하를 불러냈다. 마치 죄진 사람처럼 고개를 푹 숙였다. 은태는 유하에게 "나에게 참 과분한 사람"이라고 했다. 유하는 "뭐 큰 죄 졌냐"며 무슨 일인지 물었다. 은태는 "결혼만 생각해 성급했다"면서 유하가 대답을 피한 이유가 허술한 청혼때문이었을 거라며 미안해했다. 이어 "이번엔 제대로 준비하겠다"고 했고, 유하는 "절차보단 우리 마음이 더 중요하다"면서 사회적인 시선과 복잡한 과정을 밟을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런 마음일 줄 알았는데, 단순히 잊어버린 거냐"면서 다시 한번 심사숙고하겠다고 했고, 은태는 또 다시 실수했다는 걸 알아채곤 괴로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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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태는 유하에게 "미안하다"면서 고민없이 허술하게 청혼했던 자신을 자책했다. 이어 "딱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어떻게 청혼할지 눈치만 살폈다. 이때, 유하는 "손 줘봐라"면서 반지를 꺼냈다. 은태가 당황하자, 유하는 "아무나 하면 어떠냐, 한쪽만 애쓰는 관계 싫다, 그게 얼마나 힘든건지 잘 안다"면서 "당신의 보호속에서가 아니라 당신 옆에서 함께 걸어가고 싶은 것"이라며 은태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웠다.

은태는 "그래도 프러포즈는 양보해달라"고 하자, 유하는 "그럼 어디 해봐라"며 나머지 반지를 전했다. 은태는 "나하고 결혼해줄래요?"라며 다시 한번 진지하게 청혼했고, 유하는 "해줄게요"라며 마침내 승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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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형과 현하는 문식을 찾아가 미연과 효섭의 청혼 작전을 짰다. 문식은 "지금 물이라도 떠놓고 청혼해도 우리엄마는 받아줄 것"이라 했다. 세 사람이 화기애애한 사이, 문식의 父 동진(김유석 분)가 나타났다. 분위기가 이상해졌다. 재형과 현하는 서둘러 집에서 나왔다. 현하와 재형은 이를 효섭 앞에서 비밀로 하자고 했다.

문식父는 곧 오피스텔을 엳어 나갈 것이라 했다. 이어 자신의 빚을 문식의 상속권을 갚은 것에 대해 미안해했다. 문식은 父를 걱정했고, 父는 "고맙다 아들아, 이 은혜 잊지 않겠다"며 문식의 얼굴을 감쌌다. 그러면서도 뒤에선 학수의 동태를 파악했다.

미연은 자신 때문에 문식이 인사발령에 강등될 수 있을 거라 우려했고, 문식은 "상관없다. 엄마 덕분에 오른 것 뿐"이라면서 담담했다. 미연은 학수의 소식을 궁금해했고, 문식은 학수가 사기당했단 사실을 알게 됐다. 이어 투자금액을 쉽게 회수하지 못할 거를 감수했던 과거를 회상하면서 "그때 잘 못 선택했다, 더 늦기 전에 양대표 마음을 돌릴 것"이라며 그를 도울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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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은 문식과 함께 전시장 오픈식에 참석했다. 그 자리에 학수(박상면 분)도 나타났다. 미연이 학수를 발견했으나, 학수는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미연이 뒤를 쫓았으나 문식 父인 동진이 먼저 선수쳤다. 학수는 동진을 경계했다. 동진은 학수에게 "회생할 마지막 기회를 주겠다"면서 "이미연 혼자 부를 누리게 그냥 두지 않을 것"이라며 손을 잡자고 했다.

학수는 "난 이미연을 믿었다가 회임당했다, 의지했던 사람에게 사기도 당했다"면서 "당신 아들까지 키워준 여자에게 무슨 명분으로 그러냐"고 했다. 동진은 "부도나고 이혼당하고 그 이후로 인생이 바뀌었다"면서 무슨 일을 해도 실패하는 동안 미연이 모든 성공을 했다면서 "당연하게 누리던 부를 미연이 독차지 했다. 내 행운을 다 가져간 것 처럼"이라며, 미연을 공격해 그 부를 나눠갖자고 학수를 꼬셨다.

문식 몰래 미연을 뒤통수 치려고 작전을 짜고 있는 동진이었다. 미연은 치매 증상에 이어 자신을 공격하려는 동진의 움직임까지 그려지면서, 꽃길만 열릴 줄 알았던 이 상황에 반전 가시밭길을 예고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같이 살래요'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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