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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씀씀이 반성"..'짠내투어' 승리, 절약의 승츠비 투어 시작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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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소담 기자] ‘짠내투어’ 박나래가 파산한 가운데, 승리의 '승츠비 투어'가 시작됐다.

1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짠내투어’에서는 샤먼 나래투어가 시작된 가운데, 위기의 관광을 맞았다.

이날 나래가 이끈 ‘짠내투어’ 멤버들은 샤먼대학 학생들이 그래피티를 그렸다던 부용터널로 향했다. 인파가 몰려들면서 촬영이 어려울 지경. 이때 승리는 마치 멤버들을 지키는 매니저처럼 중국어로 양해를 구하며 투어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왔다. 세정도 “멋있다”고, 박나래도 미안한 마음을 털어놨다. 결국 박나래는 인파에 샤먼대학 투어는 마치기로 결정했다.

박나래는 양조위, 주동우, 임경신 등 중국 톱스타들의 맛집인 전통 요리 음식점으로 향했다. 이날 저녁식사 자리에서 나래투어는 전문성 점수가 추락했다. 박나래는 차로 식기를 씻어야 한다고 말했으나, 대접이 나오는 경우에만 씻는 거라고. 이어 시금치 요리인 줄 알고 먹었던 음식은 고구마 줄기로 밝혀졌고 박나래는 사과했다. 매운 소라 요리가 나왔다. 세정은 “제대로 중국 음식을 먹어본 적이 없다”며 궁금해 했던 바. 세정은 용기내서 음식을 먹었고, “별로 안 매운데 뒤에 조금씩 조금씩 온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나래는 매니저에게 공수해온 고추장을 꺼냈고 멤버들의 환호를 받았다. 승리는 “점수 추가”라고 칭찬했고, 박명수는 “한남동 오징어볶음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굴전이 등장했고, 세정은 굴을 잘 먹지 못 한다고 말했던 바. 그녀는 “맛있다”며 굴전에 눈을 떴다. 승리는 “아버지가 굴전을 좋아하신다. 아버지 생각 난다”고 말했다. 이때 박명수는 아버지로 삼행시를 가자고 제안했다. 조세호는 “아 너무 맛있다 / 버릴 게 하나도 없네 / 지갑에 넣어가도 됩니까”라고 말했고, 허경환은 “아버지가 굴을 따오셨네 / 버선발로 굴을 따고 계시네 / 지가 다 먹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굴전으로 이행시에 도전한 가운데 “굴 뚝 속에 빠진 산타 할아버지 / 전두환”이라고 무근본 드립을 날려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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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투어의 마지막 코서는 유럽식 펍이었다. 알고 보니 승리의 샤먼 친구들이 이 가게의 주인이었다. 승리의 친분 덕에 원래보다 적은 금액에 맥주와 양꼬치를 먹을 수 있었다. 그러나 파산이었다. 투어 내내 여유 넘쳤던 박나래는 23.5위안 초과하면서 징벌방에 가게 됐다. 박나래는 “맥주 타워가 150위안이라고 들었는데 멘붕이 왔다. 정말 꼼꼼하게 계산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알고 보니 맥주 타워의 가격은 180위안이었다. 카메라를 돌린 결과 승리는 180위안이라고 말했고, 박나래도 메뉴판을 확인했던 것이 밝혀졌다. 멤버들은 완벽한 투어였다며 박나래보다 더욱 아쉬워했다. 조세호는 23.5위안이면 박나래를 구할 수 있다며 돈을 주우러 다니기도. 박나래는 샤먼의 바닷가에서 텐트를 치고 잤다. 박나래는 “호텔이 6만 천 원이다. 좋은 데서 자게 해주고 싶었다. 미니바에 맥주 한 캔씩 공짜로 마실 수 있다”고 말했다. 1인당 경비가 10만 원이었는데, 하루 동안 4만원도 안 되는 돈으로 투어를 진행했던 것. 멤버들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징벌방으로 향하는 차를 안타깝게 배웅했다.

승리는 “승츠비 아니냐”라며 럭셔리한 투어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던 바. 그가 원래 기획한 투어는 제한 없는 최고급 투어였다. 승리는 나래투어를 보고 느낀 점이 있다며 “내가 빅뱅 데뷔하고 나서 제일 힘든 예능이었다. 방심하다 그렇게 되는구나. 쇼크 먹었다”고 말했다. 정준영은 “한 장소에 쓸 돈을 정하고 마지막 장소에 쓸 돈을 쟁여라”고 조언했다. 이에 승리는 ‘절제’를 내걸고 가성비를 향해 찾아 나섰다.

승리는 가장 먼저 원당로에서 식사를 하자며 투어를 시작했다. 승리는 “약 중 강으로 간다”며 조식은 게임 결과에 따라 차등 지급했다. 승리는 설계자로서 고객들을 위해 모든 걸 다했다. 모닝 댄스로 흥을 북돋웠고, 박명수는 “기분이 좋아지잖아”라며 만족해했다. 승리는 “대중이 잘못 알고 계신다. 빅뱅 하면 태양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아니다. 저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조식 한 접시에 나눠먹어야 했기 때문에 멤버들의 반발심을 샀다. 승리는 “이곳이 가로수길 같은 곳이라 커피값이 비싸다”고 말했다. 정준영은 “승리 씨가 5천 원이 비싸다는 걸 처음 들어본다”며 놀라워했다.

승리는 “제가 설계하면서 반성했다. 이 금액으로 행복할 수 있는데 내가 여태껏 썼던 금액들은 뭐지? 심지어 그렇게 비싼 금액을 쓰고도 행복하지 않았을 때가 있었다. 여태껏 해왔던 씀씀이나 지출 방식에 돌이켜보고 반성하게 되고 다양한 생각이 들었다”며 “그렇게 초호화 파티를 열고 해외 손님들을 초대하고 유명한 셰프들을 초대했던 모든 것들이. 겸손한 마음으로 하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 besodam@osen.co.kr

[사진] ‘짠내투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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