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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주석이 북한의 정 권수립 70주년 기념일, 9월 9일에 맞춰서 평양에 갈 거라고 싱가포르 신문,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에 북한 방문이 임박했다는 말은 많았는데, 중국과 북한 관련해서 다양한 보도를 해온 언론이 날짜를 특정한 겁니다. 시진핑 주석은 1년 전만 해도 9·9절에 축하편지도 안 보냈었는데, 이게 맞다면 태도를 180도 바꾼 겁니다.
먼저 베이징 편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진핑 주석이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에 따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싱가포르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다음 달 9일 북한정권수립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는 것입니다.
일정과 의제 등 구체적인 사항은 보도되지 않았지만, 시 주석의 방북 징후는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북한이 호텔 수리 등을 명분으로 지난 11일부터 다음 달 초까지 외국인 단체관광객을 받지 않는 것도 시 주석의 방북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북중 접경 지역에서는 밀무역 단속이 엄격해지며 통제가 강화됐습니다.
김 위원장이 이미 세 차례나 중국을 찾은 만큼 시 주석의 답방은 외교관례로 봐도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조선중앙TV (지난 3월28일) : 김정은 동지께서는 습근평 동지가 편리한 시기에 공식 방문하실 것을 초청하시였으며, 초청은 쾌히 수락되었습니다.]
시 주석은 부주석이었던 지난 2008년 북한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주석에 오른 뒤에는 한 번도 없습니다.
중국 주석으로서는 후진타오 전 주석의 2005년 방북 이후 13년 만의 방북이 됩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선발대 수십 명이 지난주 방북해서 북중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까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마 규,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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