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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Oh!쎈 이슈] '나혼자' 나래학교→현무학당, '여름 레전드'는 현재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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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정지원 기자] '나혼자산다' 여름나래학교와 여름현무학당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레전드를 만들어내며 역대급 인기를 입증했다.

1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천년고도 경주 한옥에서 '여름현무학당'에 참여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기존 멤버 전현무 박나래 한혜진 이시언 기안84를 비롯 신멤버 쌈디와 화사가 모두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혼자산다'는 매년 여름마다 다같이 모여 놀 수 있는 정모를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 스케줄이 되는 멤버가 모여 진행하는 기존 촬영 방식이 아니라, 다같이 야외로 떠나 하룻밤을 보내며 더욱 끈끈해질 수 있는 특집으로 재미를 더했다.

그 첫 타자가 지난해 방송된 '여름나래학교'였다. 박나래의 할머니 댁이 있는 전라남도 무안에서 진행된 '여름나래학교'는 기존 멤버에 윤현민, 성훈이 합류해 농사일과 공포체험, 퀴즈 대결로 재미를 더했다. 멤버들의 사이가 한층 끈끈해진 것도 이 덕분이었다.

인기 예능으로 상승세에 있던 '나혼자산다'가 '여름나래학교' 특집을 계기로 한층 가족같고 편안한 분위기로 변모했다. 격없이 친해져가는 기존 멤버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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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현무학당'의 경우, 이미 친해져 있는 멤버들이 신멤버와 얼마나 잘 어울릴 수 있느냐가 주안점이었다. 걱정은 기우. 쌈디는 박나래와 러브라인이 만들어지는 것은 물론, 동갑내기 기안84와 금세 친해지고 이시언과도 잘 어울리며 현무학당에 완벽 적응한 면모를 보였다.

또 '나혼자산다'를 통해 먹방여신으로 거듭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화사 역시 어색할 수 있는 '여름현무학당'에서 색다른 캐릭터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표정을 숨기지 못하는 솔직한 캐릭터를 보여주면서도, 한혜진 덕에 의외의 허술한 '수학바보' 면모까지 드러내 재미를 더했다.

'나혼자산다' 여름나래학교 특집이 레전드로 꼽히면서, 여름현무학당 특집은 어쩔수 없이 비교대상에 올랐던 것이 사실. 이번 특집이 까다로운 시청자의 눈에 찰 수 있을까 우려하는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현무학당 특집은 신멤버와 기존멤버의 부드러운 조화 속 또 하나의 레전드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나혼자산다'가 내년에도, 또 그 이후에도 여름 레전드 특집을 잇따라 쓸 수 있을까. 이제 '나혼자산다'의 여름특집을 위해 내년 여름을 기다리게 생겼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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