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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카드뉴스] 역대 대통령, 여름휴가 때 어떤 책 읽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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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지난 3일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여름 휴가 당시 책 '소년이 온다' '국수(國手)'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를 읽었다고 밝혔습니다. 근현대사 문제와 북한의 현재 모습을 화두로 삼은 책들인데요.

'소년이 온다’는 2016년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에서 수상한 작가 한강이 2014년 발표한 소설인데요. 바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룬 책입니다.

'국수(國手)’는 원로 소설가 김성동이 쓴 대하소설로 1991년 신문 연재 시작 이후 27년 만에 완간됐습니다. 임오군변, 갑신정변, 동학농민운동 전야까지를 바둑, 소리, 글씨, 그림 등에 능한 예술인들과 그들을 둘러싼 이들을 풍속사적으로 다뤘죠.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는 한국 최초의 평양 순회 특파원으로 활동한 재미언론인 진천규 기자가 방북취재를 통해 포착한 북한 모습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대통령의 독서 목록을 공개하는 전통은 1961년 미국의 잡지 '라이프'에서 시작됐다고 전해집니다. 당시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의 애독서 10선 기사가 큰 관심을 끈 것이 계기가 됐죠.

대통령이 읽거나 언급한 책들은 세간의 주목을 받습니다. 문 대통령이 휴가 때 읽은 책들은 그전까지 일평균 합계 61권이 팔렸으나, 언급된 이후 3일만에 1천264권이 판매됐습니다. 출처: 교보문고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은 여름 휴가 복귀 이후 국무회의에서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의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을 말했습니다. 이후 해당 책은 주간 베스트셀러에 올랐죠.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9년 당시 여름 휴가를 떠나기 전 청와대 참모진들에게 리처드 탈러와 캐스 선스타인이 쓴 책 ‘넛지’를 선물하면서 국내에서만 40만권 넘게 팔리는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죠.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3년 여름 휴가 당시 ‘파인만의 여섯 가지 물리 이야기’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등을 읽었는데요. 해당 책은 교보문고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주목을 받았습니다.

역대 대통령들이 읽은 책은 향후 정국 구상과 맞물려 언제나 관심의 대상이 됐습니다. 내년 여름 휴가 때 대통령이 선택할 책은 무엇일까요.

(서울=연합뉴스) 박성은 기자·이학준 이한나(디자인) 인턴기자

jun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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