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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Oh!쎈 레터]' "대상 가나요?"..'나혼자산다' 박나래, 시청자 웃기고 울린 하드캐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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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진영 기자] 박나래 없는 '나 혼자 산다'를 상상할 수 있을까. '여름 현무 학당'까지 웃음과 감동으로 물들인 박나래가 있어 시청자들도 웃고 우는 금요일 밤을 완성할 수 있었다.

박나래는 지난 1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의 '여름 현무 학당' 두 번째 이야기에서 디제잉부터 춤, 게임까지 '못하는 것 하나 없는' 만능 매력을 뽐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에 "하드캐리"라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는 중이다.

그간에도 박나래는 예능적 재미를 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누가봐도 놀랍다 싶은 의상 선택부터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회원들과 돈독한 관계를 형성했었다. 이번 '현무 학당'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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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색동 한복을 입고 등장한 박나래는 모든 코너에서 적극적으로 임하며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숙소에 도착한 후에는 장기자랑에 앞서 현란한 디제잉 공연으로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여기에 시선을 사로잡는 댄스 투혼이 더해졌다.

박나래가 등장하자마자 회원들은 '복싱 챔피언'이라며 놀리기 바빴고, 박나래는 매순간 적절한 리액션으로 화답해 더 큰 재미를 끌어올렸다. 노출도 불사하며 완성해낸 섹시 댄스는 물론이고 기안84, 쌈디와 함께 만들어낸 묘한 러브라인도 '나 혼자 산다'를 보는 또 다른 재미 포인트였다.

물따귀 게임에서 남다른 순발력과 승부욕으로 최강자 타이틀까지 거머쥔 박나래는 모든 회원들과 찰떡 같은 케미를 자랑했고, 리액션 역시도 일품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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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말미엔 어머니에게 전한 편지로 뭉클한 감동까지 안겼다. "엄마를 생각하면 항상 즐겁고 고맙고 그리고 미안합니다"라는 글로 운을 뗀 박나래는 개그맨이 되고 13년이 지나서야 어머니가 개그 하는 자신의 모습을 TV로 보지 않는 이유를 알게 됐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내가 망가지고 당하는 모습으로 다른 사람들을 웃길 수 있지만 단 한 사람, 엄마는 웃지 못 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엄마는 너무 속상하다고 하셨습니다. 마음이 아파 보고 싶지 않다고"라며 "근데 엄마, 저를 위해 웃어주는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행복하게 일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더 이상 걱정하지 말고 웃으며 보세요. 그 누구보다 엄마가 웃는 게 가장 행복해요. 항상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했다.

하드캐리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나 혼자 산다'를 뒤흔 박나래의 대활약에 많은 시청자들이 벌써부터 "대상은 박나래 것"이라는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남다른 예능감과 망가짐도 불사한 개그 열정, 인간미 모든 것이 완벽한 박나래의 진짜 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나 혼자 산다'다. /parkjy@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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