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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北 김정은, 한달 만에 온실농장 재방문…’민생에 역점’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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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북 인민 색생활 보탬에 중요한 사업”

인민 경제에 관심 두고 있다는 대내외 메시지
한국일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지구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17일 보도했다. 사진은 비를 맞으며 흙길을 걷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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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방문했던 함경북도 온실농장 건설 준비현장을 한 달만에 다시 찾았다. 농장 건설을 다그치며 '인민들의 식생활 향상'을 강조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8일 김 위원장이 함북 경성군에 위치한 온포 온실농장 건설 준비 사업을 현지지도하고 농장 현황도를 살펴봤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온포 온실농장을 세계적 과학기술 발전 추세와 선진 과학기술 자료를 연구해 우리 실정에 맞는 가장 합리적 방안을 세워 최상급으로 건설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온실농장을 건축미학적으로는 물론 실리적 측면에서 나무랄 데 없도록 과학적인 타산을 앞세우고 최상의 수준에서 건설해야 한다"고 김 위원장은 강조했다.

김 위원장이 이미 다녀온 현장을 약 한 달 만에 재방문하기는 이례적이다. 그만큼 온실농장 건설 사업에 대한 관심을 내비치며 주민들의 생활 수준 향상을 추구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대내외에 전파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신은 "김 위원장은 온포 온실농장을 현대적으로 건설하는 사업은 함경북도 인민들의 식생활에 보탬을 주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고 했다"며 이 일대를 '황금의 땅'으로 변화시킬 것을 당부했다고 했다.

이번 방문에는 황병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조용원·오일정 등 중앙위 부부장,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등이 동행했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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