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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중 국방부, 美 연례보고서에 '사실 왜곡'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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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측에 항의 제기…해당 보고서 발간 중단 촉구

뉴시스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군의 위협을 경고한 2018년 미 국방부 연례보고서에 대해 중국 국방부가 '사실 왜곡'이라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중국 국방부는 17일 저녁 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미 국방부는 연례 보고서 발표를 통해 중국의 전략적 의도를 왜곡하고, '중국 군사위협론'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중국군에 이를 강력히 반대하고 미국 측에 엄중한 항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중국은 평화 발전의 길과 방어적인 국방정책을 유지해 왔다"면서 "중국은 시종일관 세계 평화의 구축자, 발전의 공헌자, 세계 질서의 수호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군은 최근 몇 년 평화유지, 보호항해, 재난 구조 등 측면에서 가능한 더 많은 국제적인 책임를 이행하면서 국제사회에서 보편적인 인정과 찬사를 받고 있다"고 역설했다.

특히 "중국군은 자국 주권, 안보와 발전 이익을 지키고 세계 평화와 안정, 번영을 수호하기 위한 군 현대화를 추구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군 개혁과 무기 장비 발전 및 사이버공간에서 방어력 강화는 정당하고 합리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 보고서의 관련 지적은 완전히 추측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국방부는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이며, 이는 확실한 사실"이라면서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3개 연합공보'를 준수하고 대만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중국군은 지속적으로 국가의 주권과 영토 완정을 수호하고 대만해의 평화와 안정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국방부는 "미국이 해마다 관련 보고서를 발간하는 것은 미중 양국의 상호신뢰를 훼손해 양국의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미국이 냉전적 사고 방식을 버리고 중국 국방 건설과 군의 발전을 이성적으로 바라보기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이 관련 보고서 발간을 중단하고 , 실질적인 행동으로 미중 양국군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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