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북카페] '한·중·일 역사 인식 무엇이 문제인가' 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한·중·일 역사 인식 무엇이 문제인가

광복 70년이 되었지만 한·일, 중·일 간 대립은 오히려 격화되는 느낌이다. 역사 갈등의 이면에는 위안부 문제, 난징 사건, 야스쿠니 참배 등 역사 인식 문제가 내재돼 있다. 1970년대부터 한·일 관계를 연구해온 저자가 도쿄 재판, 전쟁 책임과 전후 책임,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한·중·일 간 논쟁의 대상인 역사 인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누마 야스아키·에가와 쇼코 지음, 조진구·박홍규 옮김, 섬앤섬, 1만6000원.

조선일보

셰익스피어 평전

언어의 연금술사인 천재 셰익스피어의 내면을 입체적이고 광범위하게 다룬다. 셰익스피어의 생애, 성장 과정, 문학 수업, 공연 예술가로서의 모습 등 다채로운 삶의 면목을 하나하나 파헤친다. 저자 파크 호넌은 셰익스피어 작품과 가족관계, 교유했던 인물, 시대적 배경, 경력에 관한 자료들을 꼼꼼하게 따지고 대조하는 한편 비평적 견해를 섞으며 평전 서술의 전범을 시도한다. 김정환 옮김, 삼인, 2만5000원.

조선일보

보도블록은 죄가 없다

보도블록 연구원이 기록한 보도블록 에세이. ‘예산 낭비’와 ‘부실시공’의 대명사, 보도블록에 달린 억울한 꼬리표를 떼고자 했다. 저자는 바닥으로부터의 변화가 이 도시와 사회를 바꿀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 기술력이 아닌 영업력으로 판매를 늘리기 위한 경쟁에 둘러싸인 보도블록업계, 보도블록은 왜 차도와 달리 아스팔트로 시공되지 않는지, 보도블록 선진국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썼다. 박대근 지음, 픽셀하우스, 1만6000원.

조선일보

행복예습

100세를 앞두고 오로지 “나는 행복했습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십시오”라는 말을 하고 싶다는 99세의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인생을 돌이켜 깨달은 행복의 비밀들을 원고지에 옮겨 적었다. 그는 말한다. 행복은 주어지거나 찾아가는 게 아니라 언제나 우리의 생활 속에 있었다고. 사랑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행복이 함께했다고. 그래서 사랑의 척도가 그대로 행복의 기준이 되곤 했다고. 덴스토리, 1만6500원.

조선일보

내성적인 여행자

베스트셀러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의 작가 정여울이 유럽의 36개 도시를 거닐며 담은 이야기. 눈꺼풀이 지구만큼 무거워질 때까지 걷고, 쓰고, 사랑한 여행의 모든 기록이다. 덴마크 헬싱외르에서 햄릿의 안타까운 청춘을 애도하고, 그리스 아테네에서 영원히 시들지 않는 신화의 매혹을 탐닉하며, 프랑스 파리와 지베르니에서 빛의 심장과 같은 모네의 작품을 음미한다. 내성적인 한 인간이 여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해방감과 지혜에도 집중했다. 해냄, 1만6800원.

조선일보

마음까지 성형하고 싶은 의사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환자들에게 수술을 권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성형외과 의사가 한 매체에 연재한 칼럼을 엮었다. 병원을 운영하며 얻은 깨달음, 다양한 환자를 만나면서 건진 삶의 의미 등을 진솔한 필치로 적었다. 사람들은 각자 마음속에 눈에 보이는 흉터보다 훨씬 크고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모습의 상처를 안고 있으며, 의사는 환자의 흉터를 보고 환자의 마음과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진세훈 지음, 일리, 1만4500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