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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트럼프, 터키 미국인 목사 석방 거부에 추가 제재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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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17일(현지시간)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2년 가까이 터키에 억류 중인 미국인 목사 앤드루 브런슨의 석방을 또다시 거부한데 대해 추가 제재를 경고했다. 2018.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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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문예성 기자 = 터키 법원이 17일(현지시간) 2년 가까이 터키에 억류 중인 미국인 목사 앤드루 브런슨의 석방을 또다시 거부한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 제재를 경고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을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터키의 자국 목사 억류를 비난하면서 "우리는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터키는 '친구'처럼 행동하지 않았고, 그들은 우리 국민을 체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터키 이즈미르주 고등법원은 테러조직 지원 등의 혐의로 구금 중인 브런슨 목사에 대한 가택연금과 여행금지 조치를 해제해 달라는 변호인의 요청을 재차 기각했다.

브런슨의 변호인은 "터키 법원이 브런슨 석방에 관한 세 번째 요청을 거부하고 가택연금 유지를 명령했다"고 전했다.

한편 터키에서 교회를 운영하던 브런슨 목사는 지난 2016년 10월 테러조직 지원 및 간첩죄로 체포됐다. 그는 터키 정부가 테러 단체로 규정한 쿠르드 단체를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브런슨 목사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유죄 판결이 날 경우 그는 최고 징역 35년을 선고받을 수 있다. 현재 그는 건강 상태 악화로 가택연금 상태다. 브런슨 목사의 석방 문제는 나토 우방인 터키와 미국 간의 관계를 급격히 악화시키며 미국의 경제 제재 및 터키 리라화 폭락 사태를 불러온 사안이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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