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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선선한 밤' 서울 27일만에 열대야 해소…"끝난 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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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최저기온 서울 22.1도·대전 23.8도 등

"모레 이후 다시 기온 상승, 열대야 재연"

뉴시스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열대야가 끝나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2018.08.16.suncho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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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서울 시민들을 잠 못들게 하던 열대야가 27일이라는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일단 해소됐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쪽에 위치한 고기압으로부터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지난 밤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25℃ 아래로 내려갔다. 이로 인해 서울은 26일, 대전은 27일, 여수는 29일 등 장기간 이어져오던 열대야가 해소됐다.

서울은 지난달 21일 이후 26일간 열대야가 이어져 이전의 1994년 7월17일~8월9일 24일간의 기록을 뛰어넘어 최장 기록을 세웠다.

주요 지역의 밤사이 최저 기온(오전 6시 기준)은 서울 22.1도, 강릉 18.8도, 청주 24.5도, 대전 23.8도, 광주 24.2도, 대구 23.5도, 부산 23.5도, 제주 24.4도, 여수 24.5도로 나타났다.

이날 주요 지역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3도, 수원 33도, 춘천 33도, 강릉 27도, 청주 34도, 대전 30도, 전주 35도, 광주 35도, 대구 29도, 부산 30도, 제주 31도로 예보됐다.

뉴시스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열대야가 끝나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2018.08.16.suncho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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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주말까지는 상층의 한기가 유입되면서 낮 기온의 상승이 저지되어 폭염은 다소 주춤하겠고, 열대야도 해소되겠다"며 "그러나 모레 이후 다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주의보 수준의 폭염이 나타나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고 말했다.

whyno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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