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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리켐 "불연성 액체 전해액 내년 본격 양산…전기차 고성장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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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리켐은 자체 개발한 불연성(불에 타지 않는 성질) 액체 전해액을 내년 본격 양산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은 "불연성 액체 전해액은 인증을 거쳐 이르면 내년 본격 양산할 것"이라며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폰 등에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리켐은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급성장 중인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제품 개발을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미국 인사이드 이브이(Inside EVs)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2만9514대로 전기차 판매 통계가 집계된 이래 월간 최고 판매량을 나타냈다"며 "주요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리튬 확보가 이어지는 만큼 불연성 액체 전해액 상용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리켐은 지난 14일 불연성을 갖춘 전해액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 특허와 PCT(국제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기존 전해액 조성을 바꾼 첨가제를 사용, 고전압에서도 기존 배터리 성능은 유지하면서 기존 액체 전해질보다 우수한 기능을 보였다.

김희철 리켐 최고경영자는 "전기차 배터리 안정성 확보를 위해 불연성 액체 전해액은 향후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업계 선두주자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올 2분기 실적이 흑자전환한 데 이어 향후에도 꾸준한 매출 증가로 흑자 폭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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