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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뉴욕증시]미·중 무역협상 재개…다우 1.58% 급등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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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숙 기자]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재개 소식에 큰 폭 상승했다.

1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6.32포인트(1.58%) 상승한 2만5558.73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32포인트(0.79%) 오른 2840.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41포인트(0.42%) 상승한 7806.52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429포인트 급등하기도 했으며 종가 기준 상승 폭은 지난 4월 10일 이후 최대다.

시장 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재개 소식에 환호했으나 터키 금융시장 상황과 신흥국 전이 위험에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미국과 중국은 오는 22~23일 미국에서 무역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극적인 해결책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여전하지만, 양측의 무역협상이 두 달 만에 재개되는데 대한 기대로 위험투자가 빠르게 회복했다.

터키 시장 상황도 다소 냉각됐다. 달러-터키 리라 환율은 이날도 5.7~5.8리라 사이에서 주로 움직이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월마트가 2분기 매출 호조로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록한 점도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월마트 주가는 이날 9.3% 급등했다.

종목별로는 무역정책에 민감한 보잉 주가가 4.3% 급등했고 캐터필러 주가도 3.2%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통신주가 2.01% 올라 가장 선전했다. 금융주도 1.25% 올랐다. 다만 기술주는 중국 텐센트의 실적 부진 여파 등으로 0.25% 오르는 데 그쳤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무역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슈왑금융연구센터의 랜디 프레드릭 트레이딩 및 파생상품 부대표는 “이날 시장 움직임은 대부분 중국발 소식의 영향”이라며 “협상 재개가 해결책이 아니란 것은 알지만, 협상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시장이 강해지기에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6.0%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65% 하락한 13.52를 기록했다.

이지숙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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