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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선거제도 개편' 꺼낸 문 대통령…'협치 카드' 해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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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어제(16일) 여야 원내대표들과 가졌던 회동 자리에서 몇가지 짚어볼 내용들이 있어서요.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이 선거제도 개편을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밝혔고, 이는 야당이 강하게 원하는 사안이라 대통령의 '협치 카드'란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논의를 할텐데 여야 입장차가 적지 않습니다.

정강현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점심 메뉴로 오색비빔밥을 내놨습니다.

각 당의 상징색을 나타내는 식재료가 담겼는데, '협치'를 뜻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실제 문 대통령은 야당이 원하는 선거제도 개편을 테이블에 올렸습니다.

[비례성과 대표성을 제대로 이렇게 보장할 수 있는 그런 선거제도 개편에 대해서 대통령 개인적으로는 강력하게 지지한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국회에서는 정당 득표율대로 의석을 나누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한 지역구에서 2명 이상을 뽑는 중대선거구제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수 야당은 현재보다 의석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선거구제 개편을 적극 찬성합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자유한국당이 최근 찬성 쪽으로 입장을 바꿨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 8일) : 국민 대표성을 강화하고 비례성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해 오고 있다 점도 상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여당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입니다.

[장병완/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어제) : 이번 정기국회에서 공직선거법 개정을 하기로 합의를 하자고 제안했었습니다만은 민주당은 이 부분에 대해서 오늘은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선거제도 개편에 대한 여야 입장 차가 크고, 국회의원 정수를 늘려야 하는 문제까지 맞물려 최종 개편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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