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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靑 홍보기획 비서관에 '노무현 키즈' 유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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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선대위 대변인 맡기도… 연설기획 비서관에 최우규, 인사 김봉준·문화 남요원

조선일보

유민영 비서관, 김봉준 비서관, 남요원 비서관.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청와대 신임 홍보기획비서관에 노무현 정부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낸 유민영(51) 에이케이스 대표를 임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7일에도 김영배 정책조정비서관, 민형배 자치발전비서관, 김우영 제도개혁비서관 등 노무현 정부 청와대 출신 등 친노(親盧) 인사들을 발탁했었다.

여권 관계자는 "집권 2년차를 맞아 '노무현 키즈'가 상당수 기용됐다"며 "국정 동력 강화를 위해 친정 체제 강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번 인사로 49명 비서관 중 친노 인사는 11명(22.4%)이 됐다.

유 신임 홍보기획비서관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동암고와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2012년 대선 때 무소속 안철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동 대변인을 맡았었다.

최근 대통령비서실장 직할로 신설된 연설기획비서관에는 최우규(50) 현 홍보기획비서관이 자리를 옮겨 임명됐다. 최 비서관은 경향신문 기자 출신으로 지난 대선 때 민주당 선대위 공보특보를 맡았었다.

인사비서관에는 김봉준(51) 인사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문화비서관에는 남요원(56) 문화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각각 승진 임명됐다.

김 비서관은 동북고와 동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전략기획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남 비서관은 서울 출신으로 서라벌고와 동국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사,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2011년엔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 정책자문단을 맡았었다.

최근 이뤄진 '문재인 정부 2기' 청와대 조직 개편에서 교육·문화비서관이 교육비서관과 문화비서관으로 나뉨에 따라 김홍수 교육·문화비서관은 교육비서관으로 직책이 정리됐다.





[이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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