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BMW 차주들 '스트레스 테스트' 요구…일부는 추가 소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잇따르는 차량 화재로 불안한 BMW 차주들이 정부에 화재 원인을 직접 규명하기 위한 실험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정경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성남에서 주차 직후 화재가 발생한 BMW 520d 차량, 지난 12일 인천에서 에어컨을 켠 채 대기하다 불에 탄 120d 차량.

모두 화재 원인을 알 수 없는 사례입니다.

BMW 측이 원인으로 내건 EGR 결함이 아니거나 리콜 대상이 아닌 차량에서도 불이 난 걸로 미뤄 분명히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다는 게 차주들의 주장입니다.

이들은 화재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자동차 주행 시험장에서 화재가 발생할 때까지 고속주행하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다 불이 나면 즉시 차량을 분석하자는 겁니다.

[하종선/BMW 차주 소송 대리인 : (정부는) 어떤 시험을 실시할 것인지에 대해 즉시 공개를 하고 어떤 로드맵을 가지고 연말까지 화재 원인을 규명할 것인지 밝혀야 될 것입니다.]

BMW 차주 1백여 명은 내일(17일) BMW를 상대로 추가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국에서 유독 화재가 집중된 건 현지 교통 상황과 운전 스타일 때문"이라고 중국 언론에 인터뷰한 BMW 본사 임원 등 3명을 추가로 형사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리콜 대상 가운데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BMW 차량에 대한 운행정지 명령서는 오늘 전국 지자체에 발송됐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배문산, 영상편집 : 박지인)

☞ 내가 보낸 영상이 SBS 뉴스로! 제보하기 '클릭'
☞ [아시안게임 특집 뉴스] 생생 경기 하이라이트 보러 가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