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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Oh!쎈 초점] "하정우가 쏜 큰 나눔"…'신과함께', 1억 기부에 숨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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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장진리 기자] 하정우가 쏘아올린 공이 '1억 기부'라는 의미 있는 결과로 돌아왔다.

롯데컬처웍스는 16일 '신과함께'가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장학금 1억 원을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 기부는 하정우의 흥행 공약에서부터 시작됐다.

하정우는 지난 7월 진행된 '신과함께-인과 연'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특별한 흥행 공약을 언급했다. '신과함께-죄와 벌'이 1440만 관객을 동원한 만큼, '신과함께-인과 연'도 천만 돌파는 따놓은 당상으로 여겨졌다. 천만 흥행시 '신과함께' 측이 어떤 특별한 세레모니를 보여줄지도 당연한 관심사였다.

그런데 하정우는 '기업차원의 흥행 공약'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했다. 관객과의 프리허그 등 배우들의 흥행 공약도 좋지만, 한국 영화 흥행 기록을 바꿀 정도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신과함께'라면 더 큰 차원의 선물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하정우는 "기업 차원에서 공약 이행을 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이번만큼은 기업 차원에서 관객들에게 뭔가를 해주시는 게 어떨까, 여기 계신 롯데컬처웍스 대표님에게 마이크를 넘기고 싶다"고 말했다. 그 자리에는 실제 롯데컬처웍스의 차원천 대표 등 투자·배급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있었고, 쌍천만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 탄생에 하정우가 언급한 기업 차원의 공약 이행은 현실이 됐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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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컬처웍스는 16일 오후 본사에서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재단에 1억 원의 장학금을 출연했다. 이번 '신과함께' 장학금은 조손가정 자녀, 소방관 자녀 등 100명을 대상으로 각 100만 원씩 지급된다. 장학금 수혜자는 영화 1, 2편의 주요 인물과 의미 있는 연결점을 찾아 선정돼 더욱 눈길을 끈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지난 겨울에 이어 올 여름까지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에 대한 많은 사랑과 관심에 감사 드리며, 사회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해당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 앞으로도 더 좋은 영화를 선보이는 동시에 이웃과 함께 나누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쌍천만이라는 신(神)의 신(新)기록에 '신과함께'는 영화의 주요 캐릭터가 된 소방관 자녀, 그리고 조손가정 자녀에게 훈훈한 나눔을 베풀었다. 여전히 훈훈하고 뜨거운 '신과함께'의 행보다. /mari@osen.co.kr

[사진] OSEN DB, 롯데컬처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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