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한국인 승객 건강 악화" 인천행 러시아 여객기 비상착륙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인천으로 가는 러시아 여객기에 탑승했던 한국인 승객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여객기가 비상착륙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러시아 현지 언론과 주러 한국 대사관은 현지시각 15일 저녁 모스크바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러시아 항공사 아에로플로트 소속 보잉 여객기에 탑승했던 60세 한국인 남성이 건강 이상을 호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단체 관광으로 부인과 함께 러시아를 방문했던 이 승객은 의식을 잃을 정도로 상태가 나빠졌고, 기장이 16일 새벽 1시 50분쯤 우랄산맥 인근 도시 예카테린부르크의 콜초보 공항에 여객기를 비상착륙시켰습니다.

다행히 이 승객은 공항에 미리 대기하고 있던 구급차에 실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러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이 승객이 평소 저혈압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다행히 신속한 조치로 건강을 회복해 다른 비행편을 이용해 한국으로 들어가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 24시간 실시간 뉴스 생방송 보기

▶ YTN에서 직접 편집하는 뉴스 보기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