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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장슬기 환상 감아차기' 한국, 대만에 2-0 리드(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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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장슬기의 환상적인 감아차기 골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만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전반전 전가을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전 8분 터진 장슬기의 추가골로 2-0으로 2점차 리드를 잡았다.

이날 윤덕여 감독은 대만을 상대로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금민이 공격의 선봉에 섰고, 장슬기와 이민아, 지소연, 전가을이 뒤를 바쳤다. 홍혜지가 중원에 자리했고, 이은미, 심서연, 임선주, 김혜리가 포백으로 나섰다. 골문은 윤영글이 지켰다.

한국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터진 전가을의 선제골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장슬기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민아가 뒤로 흘린 공을 전가을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전가을의 슈팅은 대만 수비수들을 연달아 맞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굴러들어갔다.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이후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28분에는 공격에 가담한 임선주가 대만 골키퍼와 충돌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지소연의 슈팅이 골키퍼의 정면을 향하며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한국은 페널티킥 실축에도 개의치 않고 공세를 퍼부었다. 하지만 좀처럼 추가골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전반 37분에는 이민아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전반전은 1-0으로 종료됐다.

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다시 한 번 득점을 터트렸다. 후반 8분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대만 수비가 걷어냈으나 공이 장슬기 앞에 떨어졌다. 장슬기는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한국이 장슬기의 득점으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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