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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인터뷰] 오하늬 "'이별이 떠났다' 종영, 졸업한 느낌…눈물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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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배우 오하늬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뉴스1 사옥에서 인터뷰를 갖고 있다. 2018.8.1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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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오하늬가 MBC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의 종영 소감을 밝혔다.

오하늬는 16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별이 떠났다'를 끝낸 소감에 대해 "마지막 촬영에서 진짜 울 뻔 했다. 다같이 마지막 촬영인 배우들이 많아서 스태프가 꽃다발을 주셨는데 졸업식 같았다"고 말했다.

지난 4일 40회를 끝으로 종영한 '이별이 떠났다'는 50대와 20대, 서로 다른 두 여자가 동거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드라마다. 오하늬는 드라마의 주인공 조보아가 연기한 정효의 절친한 친구 이아인을 연기했다. 이아인은 당차고 발랄한 캐릭터로 후반부에는 유수빈이 연기한 우남식과 러브라인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오하늬의 전작은 MBC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다. 그는 "'위대한 유혹자'는 그렇지 않았는데 꽃다발을 주고 하니까 울컥했다. 괜히 참았다"고 아쉬움을 밝혔다.

'남식 아인 커플'로 사랑받았던 것에 대해서는 "귀엽다고 해주시고 저는 주요 배역도 아닌데, 케미스트리로 인터넷에 올려주시고 해서 좋았다"고 시청자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또 "실제로 같이 노는 것처럼 연기를 하기도 하는데, 함께 아이디어를 내면서 하는 편이었다. 그러면서 친했다. 쉬면서 연기 얘기도 많이 하고, 그런 얘기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오하늬는 이아인의 당찬 캐릭터에 대해 "거칠고, 여장부 같은 느낌이었다. 초반부터 만취한 모습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남자애들도 패고, 두 남자애들을 꽉 잡는다. 카타르시스를 느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하지만 실제 성격은 이아인과는 조금 다르다고. 그는 "실제로는 못 그런다. 그렇게 거친 면은 없다. 왈가닥인 점은 닮았는데 거친 면은 없다. 말괄량이 같은 부분은 비슷하다. 그런데 연기를 하다보니 '너 죽을래?'라고 말하는 게 습관이 됐다. 아인이 연기하다보니까. 실제 친구들도 많이 거칠어졌다고 한다"고 해 웃음을 줬다.

한편 오하늬는 후속 작품으로 영화 '디바'를 준비 중이다. 신민아, 이유영과 함께 하는 '디바'에서 그는 국가대표 다이빙 선수 역할을 맡아 여배우들과 앙상블을 보여줄 예정이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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