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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롯데백화점 인공지능 챗봇 '로사'…8개월간 한층 더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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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TV

[사진=롯데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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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쇼핑][아시아경제TV 박혜미 기자] 롯데쇼핑(대표이사 강희태)이 지난해 12월 선보인 인공지능(AI) 채팅봇 '로사(LO.S.A)'가 8개월간의 고도화 과정을 거치며 사용 고객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9월부터 스마트 스피커를 통해 '로사'를 활용할 백화점 쇼핑 정보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로사는 IBM의 인공지능 '왓슨'과 연계해 고객의 구매정보, 행동정보, 관심정보, 선호정보 등을 수집하고,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축적 및 분석해 개개인에게 맞는 상품을 추천합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8개월간 공식 온라인 쇼핑몰 '엘롯데'를 벗어나 로사의 서비스 채널을 공식 카카오톡 계정 등 SNS로 확대했습니다. 이를 통해 로사 서비스 이용객 수는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또 고객의 온·오프라인 쇼핑 경험과 SNS 트렌드 등 101가지 항목을 분석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에 더 가깝게 추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를 통해 현재 전체 이용자 중 40% 이상의 고객이 개개인에 맞는 추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빅데이터가 쌓이면 더욱 정교한 분석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여기에 고객과의 자연스러운 소통을 위한 대화 기능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노력으로 로사는 지난 4월 '월드 리테일 어워즈(WRA : World Retail Awards)'에서 고객 경험 혁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향후 롯데백화점은 KT 기가지니의 스마트 스피커를 통해 쇼핑 정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 추천 상품 품목과 속성도 업데이트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김명구 롯데백화점 디지털사업부문장은 "지난 8개월간의 경험은 앞으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로사'를 발전시키는 데 있어 가장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상품 추천 및 데이터 분석을 넘어 다양한 쇼핑 편익을 제공하는 유통업계 대표 AI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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