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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위대한 쇼맨’ 유준상 “실존인물 바넘, 미화 논란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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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준상이 뮤지컬 ‘바넘:위대한 쇼맨’의 미화 논란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유준상이 맡은 주인공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은 대중을 즐겁게 만들어주는 ‘쇼맨’을 자신의 생업으로 삼으며 뛰어난 화술과 수완으로 흥행의 천재라 불리는 사나이로 서커스를 지상 최대의 엔터테인먼트로 만들어낸 실존 인물이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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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은 16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바넘:위대한 쇼맨‘ 프레스콜에서, “자서전을 읽으면서 인물에 대해 잘 알게 됐다”며 운을 뗐다.

유준상은 “저희가 외국 연출자와 그 부분을 염두하고 자서전을 읽어보며 인물을 객관적으로 알아봤다”고 설명했다. 제작진과 배우들은 각색자와 이야기를 나누며, “절대 바넘을 미화하지 말자고 했다”고 한다.

또 “공연을 만들어가면서,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고민하고 힘들었다”며 “고민을 해결시킬 수 있었던 부분은 ‘결국 이 사람도 인간이었구나’ 그렇다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자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유준상은 “‘저는 사기꾼입니다’라고 첫 시작부터 끝까지 말한다“며 ”인생은 쇼같이 지나가지만 흥망성쇠가 있고 거기서 얻어지는 것들을 그대로 담아내고자 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공연을 보면서 인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명의 ‘바넘’으로 분하는 박건형 역시 “미화에 치우쳐지면 자체 회의를 거쳐 다시 수정을 의논했다”라고 전하며 유준상의 의견에 힘을 보탰다.

뮤지컬 ‘바넘: 위대한 쇼맨’은 미국 쇼비즈니스 개척자인 P T 바넘(1810∼1891)의 생애를 다뤘다. 8월 7일부터 10월 2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바넘 역에는 김준현과 더불어 유준상, 박건형이 출연하며 이창희, 윤형렬, 서은광, 남우현, 김소향,리사, 신델라 등이 출연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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