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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전국 집값 하락에도 … 서울은 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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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마포구 '개발 기대감' 서울시 합동점검 영향 미미
지방 전셋값 하락폭 줄어 전남·대구·광주 등 상승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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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지난주와 동일하게 0.1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이 -0.03%고 지방의 경우 -0.12%인데 비해 오름세를 계속하고 있어 양극화는 더 심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한국감정원의 8월 둘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3% 하락, 전세가격은 0.07%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한 가운데 수도권(0.05%→0.06%)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0.18%로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이는 지방(-0.11%→-0.12%)과 5대광역시(-0.06%→-0.07%)의 하락폭이 확대되고, 8개도(-0.16%→-0.16%)와 세종(-0.05%→-0.05%) 등도 하락세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 돋보인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0.18%), 광주(0.08%), 대구(0.03%), 전남(0.02%), 경기(0.02%) 등은 상승, 울산(-0.35%), 경남(-0.33%), 충남(-0.22%), 부산(-0.14%), 강원(-0.12%) 등은 하락했다.

특히 지난 주는 여름휴가철인데다가 국토부서울시 합동점검 등이 있었지만 상승폭은 유지됐다. 용산구는 '용산 마스터플랜' 및 용산~서울역 지하화 개발 기대감으로 0.29% 올랐고, 인접 마포구도 용산구 호재 영향으로 0.25% 상승세를 보였다.

양천구(0.27%)는 목동 재건축추진 기대감으로, 강동구(0.24%)는 지하철 8·9호선 교통호재로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중이다.

과천도 기존 개발사업 호재(과천지식정보타운 등)와 더불어 GTX-C 구간의 과천역 확정 발표 영향으로 수요가 증가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지방의 경우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울산은 지역 기반산업 침체로 인한 인구유출 및 입주물량 증가로 동구(-0.40%), 북구(-0.36%) 등 모든 지역에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충남 천안시(-0.24%)와 서산시(-0.35%)는 대규모 신규공급 지속으로 매물 증가해 하락했다.

전세가격도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에 비해 하락폭은 다소 줄었다.

수도권(-0.04%→-0.04%)은 지난주 하락폭 유지, 서울(0.05%→0.05%)은 지난주 상승폭 유지, 지방(-0.13%→-0.10%)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서울(0.05%), 전남(0.04%), 대구(0.02%), 광주(0.01%)는 상승, 울산(-0.36%), 경남(-0.22%), 충남(-0.21%), 세종(-0.18%), 강원(-0.13%), 부산(-0.12%) 등은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상반기 약 2300여 가구가 입주한 동대문구가 구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가가 떨어져 -0.04%를 기록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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