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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북한 출신' 한광성, 페루자로 임대 이적…이승우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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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탈리아 세리에B(2부리그)의 페루자로 임대 이적하는 한광성. (칼리아리 홈페이지 캡처)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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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북한 출신 공격수 한광성(20)이 이탈리아 세리에B(2부리그)의 페루자로 임대 이적하면서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와 격돌하게 됐다.

한광성의 원 소속팀 칼리아리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광성이 2018-19 시즌 세리에B의 페루자로 임대를 떠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한광성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페루자에서 임대 생활을 하게 됐다.

한광성은 지난해 3월 세리에A(1부리그)의 칼리아리에 입단했다. 한광성은 첫 시즌 교체로만 5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으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칼리아리는 한광성에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2022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꾸준한 출전시간을 주기 위해 세리에B의 페루자로 임대를 보냈다.

한광성은 페루자 유니폼을 입고 치른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등 17경기에 출전, 7골을 기록했다. 가능성을 보여준 한광성은 유벤투스, 토트넘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원 소속팀 칼리아리와 2023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이어 지난 시즌 후반기에는 칼리아리에 복귀, 다시 1부리그 출전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한광성은 7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칼리아리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시 한 번 한광성을 페루자로 임대를 보내면서 출전 기회를 보장해 주겠다는 계획이다.

한광성이 페루자로 다시 한 번 임대를 떠나면서 이승우와 맞대결이 가능해졌다. 이승우의 소속팀 헬라스 베로나는 지난 시즌 세리에A 19위에 그쳐 강등돼 세리에B에서 올 시즌을 보낸다.

이승우와 한광성은 지난 2014년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격돌한 바 있다. 당시에는 한광성이 골을 넣은 북한이 2-1로 승리, 정상에 올랐다. 이승우는 득점상과 대회 MVP를 차지했다.

한편 이승우와 한광성은 오는 10월 27일 헬라스 베로나의 홈 구장인 이탈리아 베로나의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첫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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