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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7월 반도체·디플·휴대폰 'ICT 3대장' 수출 동반↑…43개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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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7월 ICT 수출액 185.6억달러, 20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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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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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185억6000만달러로 20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3대 주력품목의 수출이 43개월 만에 모두 증가세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 호조를 뒷받침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7월 ICT 수출액은 185억6000만달러, 수입액은 91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른 수지는 94억6000만달러였다.

지난달 ICT 수출액은 지난해 7월과 비교해 18.2% 늘었다. 5월(20.1%), 6월(20.4%)과 비교해선 증가율이 다소 축소됐지만 2016년 12월 이후 20개월 연속 두 자릿수 기록은 이어갔다.

지난달엔 ICT 3대 주력품목인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수출이 동반 증가한 게 특징이다. 이는 2014년 12월 이후 43개월 만에 처음이다.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30.2% 늘어난 104억7000만달러였다. 22개월 연속 증가했고, 3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넘겼다. 서버와 스마트폰의 탄탄한 수요가 수출 증가세를 뒷받침했다.

휴대폰 수출도 3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7월보다 6.8% 증가한 13억5000만달러가 수출됐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8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7월보다 2.6% 증가한 25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LCD(액정표시장치) 패널의 글로벌 경쟁이 심화됐지만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수요가 늘어난 게 주요 요인이다.

이 밖에 컴퓨터 수출도 1억달러, 주변기기는 8억2000만달러로 각각 전년동월대비 6.3%, 10.5%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포함)으로의 ICT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6.1% 증가한 101억6000만달러로 3개월 연속 100억달러대를 기록했다. 반도체(72억7000만달러), 컴퓨터 및 주변기기(4억1000만달러)가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미국으로의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19.2% 늘어난 17억달러였다. 반도체와 휴대폰을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되며 3개월째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베트남, 유럽연합(EU), 일본으로의 수출액도 같은 기간 각각 10.8%, 9.9%, 26.3% 증가했다.

세종=권혜민 기자 aevin5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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