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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청와대통신] 국민연금 여파? 바닥 없는 文지지율, 55%까지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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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9월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와 관련된 긍정적인 보도가 이어졌지만,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5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13~14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2.5%포인트 하락한 55.6%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 기록 경신으로 50%대 중반을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2.7%포인트 상승한 39.1%이었고, '모름/무응답'은 0.2% 포인트 감소한 5.3%이었다. 진보층이 상당폭 이탈하며 내림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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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50%대 중반까지 하락했다. [사진=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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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10일 일간집계에서 58.4%를 기록한 이후 9월 남북정상회담 회담을 포함한 남북고위급 회담 소식과 국민연금 개편 논란 등이 이어졌던 13일에는 58.1%로 내렸고,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 대한 1심 무죄 판결 관련 논란이 확대됐던 14일에도 55.6%로 하락했다.

세부적으로는 20대와 40대에서는 다소 회복세를 보였으나, 하락 폭이 큰 진보층(▼5.1%포인트, 76.4%), 호남, 부산·울산·경남(PK), 60대 이상과 더불어, 보수층, 수도권, 30대와 50대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렸다.

이같은 하락세는 가을 평양 남북정상회담 등에 대한 긍정적 보도에도 국민연금 개편과 관련된 부정적 여론이 영향을 미쳤고, 안희정 전 지사의 무죄 판결이 진보층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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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논란과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무죄 논란으로 민주당의 지지율이 30%대로 하락했다. [사진=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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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인 민주당도 하락세, 1년 7개월 만의 최저치 37%

한국당 20.1%로 20%대 회복, 정의당 보합세 13.3%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민주당은 지난 주 대비 3.6%포인트 하락해 37.0%로 30%대로 내려앉았다. 자유한국당은 0.9%포인트 상승한 20.1%, 정의당은 0.9%포인트 하락한 13.3%였고, 바른미래당은 2.2%포인트 상승한 7.7%, 민주평화당은 0.3%포인트 상승한 2.7%였다.

민주당은 탄핵 정국인 작년 1월 4주차에 기록한 34.5%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30%대로 하락했다.진보층(▼7.3%포인트, 50.3%), PK(▼7.0%포인트, 31.8%)·호남(▼6.1%포인트, 47.2%)·충청(▼5.9%포인트, 30.2%), 60대이상(▼8.9%포인트, 25.2%)·30대(▼5.7%포인트, 46.0%)와 더불어, TK·서울·20대 등 대부분의 지역·계층에서 하락세를 그렸다.

한국당은 2주째 완만하게 상승하며 20%선을 넘었다. 60대 이상(한 30.8%, 민 25.2%)에서 민주당을 앞서는 모습도 보였다. 정의당은 2주째 약보합세로 TK·PK·충청, 50대·30대, 진보층에서는 이탈했고, 경기인천·호남·40대는 결집했다.

바른미래당은 3주 만에 7%대 지지율을 회복했고, 민주평화당은 소폭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여전히 2%대 약세가 지속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0.4%포인트 오른 1.9%,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7%포인트 증가한 17.3%였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7.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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