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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유럽마감]유럽증시, 터키 불확실성·상품주 추락에 급락...스톡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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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유럽증시가 급락했다. 터키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투자심리를 짓누르며, 에너지와 상품관련주들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15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1.4% 하락한 379.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 25일 이후 최대의 일간 하락폭이다.

독일 DAX30지수는 전일대비 1.6% 떨어진 1만2163.01로,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일대비 2.1% 급락한 5289.41로 장을 끝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1.5% 밀린 7497.87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다른 신흥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는 터키의 외환 위기에 계속 주목했다. 터키 리라 가치는 이날 달러대비 5.7% 올랐다. 하지만 리라는 여전히 이달들어 20% 가량 떨어진 상황이다.

터키가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면서 미국과 터키간 갈등이 더욱 고조되고, 시장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가 2% 이상 급락하면서 에너지와 상품관련주들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BP(-1.9%), 로얄더치셀(-1.9%)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구리광산업체인 안토파가스타도 5.7% 하락했다.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song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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