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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폭스바겐 카드뮴 검출 "전기·하이브리드 전량 리콜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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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포르쉐 등 생산 12만4000대 리콜할 수도

뉴스1

폭스바겐 E-골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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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폭스바겐 그룹은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배터리에서 발암물질인 카드뮴이 검출되었다며 지난 6년간 생산된 12만4000대의 차량을 리콜할 수도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 매체 디스이즈머니(thisismoney)에 따르면, 폭스바겐 대변인은 "이번에 제기된 문제는 차량에 사용이 금지된 카드뮴이 지난 2013년부터 지난달까지 생산된 전기자동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의 배터리에서 발견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폭스바겐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독일 자동차청(KBA)과 리콜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미국 웹사이트 일렉트렉에 따르면, 이번에 검출된 카드뮴 양은 차량 한 대당 0.008g으로 검출된 차량은 E-골프와 E업, 파사트 GTE 등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이 모델들의 생산은 검출이 확인된 즉시 중단되었고, 대체 부품이 확보될 때까지 생산은 중단될 것이다.

다만 폭스바겐은 소비자들의 리콜 압박이 거세지자 카드뮴이 검출된 부품은 자체 제작한 것이 아니라 외부업체가 제작한 것이라며 해명했다. 또한 카드뮴이 고압배터리 충전기 내에 안전하게 갇혀있다며 차량 소유주에게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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