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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윤덕여호, 바뀐 공인구에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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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반둥=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훈련 첫날 공인구가 바뀐 사실을 통보받는 황당한 상황을 경험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지난 13일 저녁 늦게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슬라탄주 팔렘방에 도착해 지난 14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나섰다.

오는 16일 팔렘방의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대만을 상대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A조 1차전을 치르는 여자 대표팀은 첫 훈련 날 공인구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접했다.

첫 훈련에 나서려고 조직위원회로부터 공인구를 받아든 선수들은 당황했다. 그동안 아디다스사의 '텔스타18'이 아닌 태국 FBT사의 '파이브 스타'가 제공돼서다.

이번 아시안게임 축구에서는 애초 텔스타18이 남녀 축구 경기의 공인구로 통보됐고, 여자 대표팀은 이에 따라 텔스타18로 한국에서 훈련을 치렀다.

이런 가운데 첫 훈련 날 '엉뚱한 볼'을 받아들면서 윤덕여호는 조별리그 1차전을 이틀 앞두고 새 공인구에 적응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았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조직위에 문의한 결과 각국 올림픽위원회(NOC)에 여자축구 경기의 공인구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통보했다는 설명을 들었다"라며 "이런 사실이 대한체육회를 통해 대한축구협회에 제대로 연락이 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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