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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진전 믿는다"는 폼페이오…핵 신고-종전선언 빅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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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상황 속에서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서 앞으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달 하순의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도 예상이 되고 있는데, 그동안에 북·미 간 실무협의에서 핵무기 리스트 신고와 종전선언, 이 두 사안의 빅딜에 접근이 이뤄진 것이 아닌가 하는 관측도 나오고 있기는 합니다. 다시 간다면 전처럼 빈손으로 오기가 매우 부담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이기도 하죠.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과 한국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진전이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강경화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한 사실을 전하면서입니다.

북·미가 지난주 판문점에서 한 실무 협의에서 '비핵화 조치와 종전선언'에 대한 진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 국무부도 긍정적인 신호를 나타냈습니다.

[헤더 나워트/미국 국무부 대변인 : (북한과의) 회담과 협상, 대화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간주합니다.]

양측의 막후 협의가 진전되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달 하순, 4차 방북에 나설 것으로 관측됩니다.

폼페이오의 방북이 성사될 경우 시진핑 주석의 발걸음이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중 무역전쟁 속에 북·미 관계가 개선돼야 방북의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 주석의 방북 시기는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다음 달 3일 베이징서 열리는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 일정으로 북한의 9·9절 이후가 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남·북·미·중의 조율에 따라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핵 신고 및 종전선언 빅딜,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의 유엔 총회 연설 여부 등이 보다 구체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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