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외교부, 아베 총리 야스쿠니신사 공물료 납부에 "깊은 우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베, 2012년 12월 취임 이후 6년 연속 공물료 납부

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외교부는 15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을 합사한 야스쿠니신사에 공물료는 납부하고 여야 의원들이 집단 참배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정부는 일본 정부 및 의회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과거 식민침탈과 침략전쟁의 역사를 미화하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또다시 공물료를 봉납하고 참배를 강행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일본의 정치 지도자들이 과거사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반성의 자세를 보여줄 것을 촉구하며 이러한 자세를 기반으로 할 때 한일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고 나아가 주변국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자민당 총재 자격으로 시바야마 마사히코(柴山昌彦) 총재 특보를 통해 사비로 공물료를 납부했다.

또 일본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소위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은 이날 야스쿠니신사를 집단 참배했다.

아베 총리는 2012년 12월 취임 이후 6년 연속으로 공물료를 내고 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