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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군 면제 마지막 기회”…전세계가 주목하는 손흥민의 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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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14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아르차마닉 스타디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몸을 풀고 있다. 대표팀은 15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반둥=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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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면제 마지막 기회다.”

전 세계 언론들이 손흥민(26·토트넘)의 아시안게임 출전에 주목하고 있다.

스페인 아스는 14일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은 손흥민이 병역을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이 주어진다”고 보도했다.

1992년생(만 26세) 손흥민은 아직 군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그는 2008년 동북고를 중퇴해 4급 보충역 소집대상자다. 2019년 7월까지 국외여행이 허가된다.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면제 혜택을 받는다. 올림픽에서 동메달 이상,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들에게는 병역면제 혜택을 준다.

영국 데일리 메일도 “손흥민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못딸 경우 의무적으로 2년간 군복무를 해야한다. 한국은 부나 명예와 상관없이 건장한 남성이라면 28세 이전까지 병역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금메달 만이 부름을 피할 수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2년간 잃지 않기 위해 시즌이 개막했는데도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출전을 허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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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아르차마닉 스타디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몸을 풀고 있다. 대표팀은 15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반둥=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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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스페인판도 “한국은 28세가 되기 전에 군 복무를 해야한다. 손흥민은 아시안게임에서 실패한다면 21개월 동안 감독 같은 시간을 보내야한다”며 “손흥민은 만약 2년의 공백이 생긴다면 그의 발전에 방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사커킹은 “아시안게임은 손흥민이 병역 면제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손흥민은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토트넘도 국제축구연맹 주관대회가 아니라 의무차출 조항이 없지만 승낙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11일 뉴캐슬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르고 13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와일드카드(24세 이상선수)로 합류했다. 손흥민은 15일 오후 9시 바레과 1차전을 시작으로 17일 말레이시아, 20일 키르기스스탄전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결승전까지 가는 것은 긴 여정이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하지만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이 독일을 꺾었듯 반대 상황도 가능하다. 방심은 절대 금물”이라고 출사표를 밝혔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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