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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개회식이 코앞인데…정신없이 공사 중인 자카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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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사흘 앞둔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스쿼시 경기장에서 관계자들이 마무리 공사를 하고 있다.2018. 8. 14.자카르타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자카르타=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개회식이 4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준비 중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경기가 열리는 곳곳에서 공사 중인 인부들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오는 18일 개회식, 실질적인 대회 첫 날인 19일부터 15개 종목이 열리는 것을 고려하면 불안해 보이는 게 사실이다. 14일 현재 펜싱 경기장과 스쿼시 경기장, 그리고 개회식이 열리는 메인 스타디움 등은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취재진이 관계자에게 공사가 한창인 펜싱 경기장에 대해 묻자 “아직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대회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펜싱 첫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19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한다. 한국은 이날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김지연과 윤지수가, 남자 에뻬에서 정진성과 박상영이 출전한다.

스쿼시 경기장은 바닥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23일부터 경기가 시작되는 만큼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완공 후 경기장 규격이나 구조물의 컨디션까지 정확하게 점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었다. 한국 또한 23일 고영조와 이세현이 남자 개인전에, 최유라와 안은찬이 여자 개인전에 출전한다. 스쿼시는 1998 방콕 AG부터 정식종목으로 시행됐고 한국은 지금까지 AG에서 3개의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메인 프레스센터를 중심으로 한 교통도 정리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현지 시간으로 오후 2시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핸드볼 경기장 향하는 버스가 혼란 끝에 15분 가량 늦게 도착했다.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셔틀 버스를 운행하고 있는데 몇몇 구간은 셔틀 버스 운행 계획이 아예 없다. 이번 AG은 자카르타 전역을 활용하지만 교통 시설이 이를 충분히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선수촌도 아직 선수단을 맞이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선수들이 불만사항 없이 선수촌 생활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써 있지만 세부시설까지 완료짓지 못했다. 아시아 올림픽평의회(OCA) 웨이 지즈홍 부회장도 선수촌을 둘러보며 “선수촌이 더 발전하기 위해서 20점을 주겠다. 큰 문제는 아니다 몇 가지 작은 문제는 오늘 당장 해결할 수 있다. 어쨌든 개막식까지는 시간이 없다”고 서둘러 선수촌 마무리 작업을 완료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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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사흘 앞둔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농구 경기장에서 관계자들이 국기게양대 페인트 작업을 하고 있다.2018. 8. 14.자카르타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물론 아직 2018 자카르타-팔렘방 AG의 문은 열리지 않았다. 진짜 시험대는 개회식부터다.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INASGOC)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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