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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강대현 넥슨 부사장이 말하는 '인공지능 시대를 사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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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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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풀이를 기계가 하는 시대에는 문제 정의 능력이 중요하다. 이는 코딩으로 갖출 수 있다”

강대현 넥슨 부사장이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AI) 시대에 어떤 역량이 중요한지 고민한 끝에 얻은 답이다.

넥슨은 코엑스 아티움에서 'NYPC 토크콘서트'를 14일 개최했다. 'NYPC 토크콘서트'는 넥슨이 주관하는 청소년 코딩대회 'NYPC'의 일환으로 전문가들이 청소년들에게 코딩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진로에 대한 다양한 조언을 제공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강 부사장은 AI기술을 활용한 게임 데이터 분석 전문 조직 '인텔리전스랩스'를 총괄하고 있다.

과거 인간이 직접 했던 문제를 기계가 푸는 시대가 도래했다. AI는 데이터로 의사결정 한다. 인간은 문제를 풀기보다는 좋은 문제를 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변화를 인지하지 못하면 AI시대에서 도태된다.

강 부사장은 “떠오르는 혁신 회사들은 '주어진 문제가 명확하지 않고 답이 없으며 범위가 넓고 모호한' 문제에 직면한다”며 “공부 잘하던 학생들이 헤매는 지점이 이 지점” 이라고 말했다.

공부 잘하는 학생이 반드시 사회에서 일 잘하는 사람은 아니다. 요구했던 문제 해결 능력이 달랐기 때문이다. 사회는 기술 자체보다는 기술로 어떤 문제를 풀 것인가가를 요구한다. 지금까지와 같은 문제 풀이가 아니라 문제를 정의하는 능력이 중요시 되고 있다.

넥슨은 AI 기술을 활용해 월핵(불법적으로 벽을 넘어 상대편을 보게 해주는 도구) 사용자를 찾는 데 이용하고 있다. 또한 픽셀 분석으로 어뷰징 행위를 단속한다. AI기술을 도구로써 사용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새롭게 정의했다.

강 부사장은 이런 능력이 코딩을 통해 배양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부사장은 “배운 코딩·알고리즘 지식을 실생활에 활용해야 한다”며 “알고리즘 문제를 직접 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생활을 기록하고 문제를 찾으며 일상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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