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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Startup’s Story #429] 원하는 일을 오래 하고 싶어 창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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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너리 이나리 대표의 이력을 좇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 몇 번의 큰 커리어 전환 때마다 미디어가 주목했기 때문이다. 평기자로 시작해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의 센터장, 제일기획의 상무를 역임했다. 그 과정에서 여섯 권의 책도 남겼다. 마치 ‘나는 어느 곳에서나 집요하게 일했다’고 말하는 증거들 같았다.

6년 전, 창업 지원 사업을 시작하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에 ‘제대로 된 창업 생태계 플랫폼을 만들어 보라’고 조언했다가 대뜸 디캠프 센터장 자리를 맡게 됐다. 아직 창업 생태계 개념이 국내에 자리 잡지 않은 시절이었다. 제일기획에서도 신사업 조직을 꾸려 일을 했다. 그리고 이번엔 창업자로 돌아왔다. 창업 자체가 새로운 도전인데, 그 아이템마저도 국내에서는 본 적이 없는 ‘여성 중심 멤버십 클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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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너리 이나리 대표/사진=플래텀DB



■ “이나리는 이나리의 기준으로”

창업은 그 누구에게도 쉽지 않은 선택이다. 어떤 고민의 과정이 있었나.

내 커리어가 여기저기로 널을 뛰니, 이 사람이 도대체 무슨 맥락에서 움직이는지 파악하기 어려울 거다. 나에게 있어 창업은 굉장히 논리적인 사고의 과정을 거쳐 이루어진 선택이다. 보통 이성은 말리지만, 가슴이 명령해서 창업했다는 사람이 많은데, 난 반대다. 나는 의미 있는 일을 오랫동안 하고 싶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싶은 욕구가 있는 사람이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40대 후반이라는 나이에 누군가에게 고용된 형태로는 어렵다. 큰 회사에 소속되어 있으면 당장의 삶은 안락할 것이다. 감정적으로는 그쪽에 더 마음이 기울기도 했다. 하지만 이성적으로 판단하면, 당장 몇 년만 지나도 내가 나 자신의 운명과 경력을 선택할 수 없는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삶에 대한 주도권을 잃게 된다는 의미다.

현실적인 판단인 셈이다.

모든 사람은 판단의 기준이 다르지 않나. 몇 년을 내다보는가, 또 어떤 것에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서도 각기 다른 선택을 하게 된다.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준으로 판단을 한 거다. 난 한 분야에서 작더라도 의미 있는 변화를 일으키는 촉매제 역할을 지향해왔고, 그것을 인정받고 싶어하는 심리적 욕구가 있다. 내가 일을 통해 가장 얻고 싶은 보상이고 결론이 창업이었다.

기자 시절 실리콘밸리 연수도 다녀오고, 창업지원재단의 센터장으로 일하면서도 많은 창업가를 만났다. 스스로 창업자가 된 소감은 어떤가.

워낙 많은 창업자를 봐왔기 때문에, 창업에 대한 환상은 없다. 아무리 좋은 취지로 사업을 해도, 돈을 못 벌거나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불행하다면 그 기업의 존재 가치가 없다는 것도 안다. 결코 창업이 만만해 보이거나, 내가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서 시작한 게 아니다.

의외다. 자신감이 넘칠 거라고 생각했다.

나라는 사람 자체에 대한 자신감은 있지만, 내가 사업을 잘할 거라는 근거가 되지는 않는다. 경력이 많거나 직장을 오래 다녔다고 해서 사업을 잘한다면, 나이 많은 사람은 다 성공해야 하는 거 아닌가. 자신감은 없지만 열등감이나 두려움도 크지 않다. 솔직한 심정이라면, 아무렇지도 않다.

사업을 시작했으니 성과, 성공에 대한 압박감이 없을 순 없다.

당연히 성공하고 싶다. 하지만 그것이 몇 마디 다짐이나 구호만으로 이뤄지는 건 아니다. 매일 또박또박 어떻게 걸어가느냐의 문제다. 아직 대단한 꿈이나 목표를 말할 자격이 안 된다. 냉정히 말해 내가 과거 창업계에서 얼굴을 비추고 다녔으니 이렇게 인터뷰를 하고 있는 거다. 플래너리 자체는 설립된 지 넉 달도 안 됐고, 베타 서비스를 론칭한 지 겨우 이제 일주일이 된 회사다. 아직 게임을 시작도 안 했고, 제대로 신발 신고 걸어보지도 않은 상태다.

헤이조이스는 국내 최초의 ‘여성 중심 프라이빗 멤버십 클럽’이다. 새롭지만 생소하다. 그만큼의 위험 부담도 있는데, 이 아이템을 선택한 이유는 뭔가.

창업한다면 ‘공간· 커뮤니티· 콘텐츠’를 결합한 무언가를 하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 주말 시간을 활용해, 공간과 커뮤니티 그리고 콘텐츠가 실제로 어떻게 조응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양하게 모색했다. 구체적으로 ‘코워킹과 코리빙의 결합’이라는 키워드까지는 뽑았는데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게 있었다. 바로 ‘왜?’에 대한 문제였다. 이런 게 있으면 좋을 것 같고, 확실히 돈을 벌 것 같고, 나도 재밌을 것 같긴 한데 도대체 왜 해야만 하는걸까. 이 일이 갖는 사회적이고 문화적 의미는 무엇인지, 또 의미가 있더라도 꼭 사업의 형태로 해야 하는 지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그러던 차에 작년 여름, 몇 가지 개인적인 경험을 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어떤 계기였나.

27년 정도 나름 열과 성을 다해 일을 해왔고, 그 과정에서 유의미한 성취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들에게 나는 여전히 경험이 부족한 어린 여자로 인식되고 있었다. 그 시기에 몇몇 사람들로부터 ‘여성으로 일을 하며 어려웠던 적은 없었냐’는 질문도 반복적으로 받았다. 처음엔 없다고 그랬다. 내가 여성이라는 걸 특별히 인지하거나, 성별이라는 카테고리 안에 나를 묶어놓고 일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근데 그 대답을 하고 나서 며칠 동안 기분이 안 좋았다. 생각해보니 전혀 괜찮지 않았다. 자정에 연락이 와도 튀어 나갔고, 아이가 아파서 입원했을 때도 해외 출장을 나가 있었다. 애를 키우며 일하는 엄마로서 고통스러운 순간이 많았다. 불합리한 상황도 수없이 겪었다. 하지만 그땐 앞으로 달려가기 바쁘고 정신없었기 때문에 현실에 과잉적응하며 살았다. 그걸 문제라고 생각하는 게 나에겐 합리적인 선택이 아니었기 때문에, 문제의식을 가졌어야 할 부분에서 ‘괜찮다’고 자기기만을 한거다. 이때의 속상했던 마음을 작년 말 소셜네트워크에 토로했다.

해당 포스팅에 많은 여성들이 공감했던 걸로 기억한다.

수천 개의 좋아요와 댓글이 달렸다. 뭔가 반응을 보여야 한다는 압박감까지 있었다. 그래서 페이스북 그룹을 만들어 그냥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차나 한잔 하자’고 올렸는데, 한 번에 200명 넘게 호응했다. 그래서 작년 12월 ‘일하는 여성들의 플랜C’라는 온·오프라인 모임을 열었다. 많이 오면 30명이라고 생각했는데, 70명 정도가 모였다. 미혼 여성, 아이가 없는 기혼 여성들도 많이 왔다. 도대체 이분들은 여기 왜 왔을까 하고 물어보니, 걱정이 된다는 거다. 특히 출산 후 경력 단절에 대한 원초적인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을 이겨낸 사람들의 삶이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그 자리에 있었다. 일하는 여성의 어려움을 잘 아는 사람으로서 내가 뭔가를 시도해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창업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아닌가.

■ “여성이 원하는 일을 오래 할 수 있게 돕는 것이 헤이조이스의 목표”

어떤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나.

여성이 오랫동안 일하기 위해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는 아주 많다. 육아나 가사 문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는 필수다. 하지만 제도만 바뀌면 모든 것이 해결될까? 마땅한 롤모델이 없다는 것도 큰 문제다. 대기업에서 중간 관리자급 이상의 직위에서 일하는 여성은 찾기 힘들다. 여성 팀장조차 없는 경우가 태반이다.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이 2.7%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여성 신입이나 주니어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그림을 그리는 건 어려운 일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영향력을 가진 여성의 수가 늘어나는 거다. 지금처럼 고위직 여성이 극소수인 상황에서 그들이 잘하면 ‘저 여자가 특별해서 그래’, 뭘 못하면 ‘거 봐, 여자들은 다 저래’가 된다. 한 조직에 고위직 여성 비율이 30%는 넘어야, 마침내 ‘여성 임원’이 아닌 ‘임원’으로 존재할 수 있다고 본다. 프리랜서든, 사회 운동가든, 회사원이든 여성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오래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도움이 될 수 있는 게 강력한 커뮤니티라고 봤다.

휴먼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많은 여성이 인맥을 진실하지 않은 관계라고 생각한다. 이에 비해 남성들은 인맥 관리를 상대적으로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일과 사람, 기회는 어디선가 계속 순환이 되고 있는데, 그 순환 고리 속에 제대로 자리 잡은 여성의 수는 여전히 적다. 규모가 작든 크든 한 조직의 리더가 되면, 그 사람은 이전과는 다른 역량을 요구받는다. 중간 관리자는 문제가 생겼을 때, 인터넷을 뒤지는 것이 아니라 전화기를 들고 필요한 사람들에게 직접 연락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기자를 예로 들어보자. 취재해야 되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과, 누구에게 연락하면 되는지 아는 사람, 또 그 사람을 직접 아는 사람 사이에는 엄청난 취재력 차이가 나게 된다. 긍정적인 휴먼 네트워크가 곧 나를 문제 해결력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것이다.

과거엔 한 직장에 오래 있는 것만으로 자신의 가치를 어느 정도 인정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주거 비용은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많은 일이 프로젝트 단위로 돌아간다. 노마드(Nomad)로서의 역량을 갖춘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사회가 온 것이다. 이 시대에 적응하려면 새로운 삶과 커뮤니티에 자신을 계속 접속시켜야 한다. 다양한 조언과 기회를 줄 수 있는 사람들과 연계되어 있는 삶은 그렇지 않은 삶과 많은 차이가 있다. 특히 여성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일을 지속하며 커리어를 이어가려면 일종의 다리나 쿠션이 될만한 무언가가 필요하다. 헤이조이스가 그 역할을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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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조이스의 주요 프로그램 내용. (자료 출처=플래너리)



헤이조이스에는 일하는 여성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다.

커리어 성장에 도움을 주고 일과 삶의 조화 추구를 돕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울러 자기 분야의 최초의 전문가로서, 남다른 성장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여성 리더들을 인스파이러(Inspirer)로 초빙했다.

인스파이러 라인업이 인상적이다. 어떤 기준으로 선정했나.

만약 단순히 유명한 사람만을 뽑았다면 지금과는 명단이 달라졌을 거다. 인스파이러는 멘토와는 성격이 다르다. 명칭 그대로 그 사람의 성장 과정 자체가 다른 여성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다. 제현주 옐로우독 대표, 곽정은 작가, 박지희 요기요 공동창업자(현 렌딧 마케팅 총괄이사) 등 총 37명의 여성이 인스파이러로 동참해주었다. 인스파이러들에게 부탁한 건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인터뷰 참여다. 인스파이러들의 이야기를 많은 여성에게 공유하고 싶어서다. 9월부터 매주 ‘이주의 인스파이러’라는 이름으로 인터뷰를 공개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월 1회 개최되는 프리미엄 컨퍼런스인 콘조이스(Con.Joyce) 참여다. 인스파이러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회원들과 가깝게 네트워킹하는 자리다. 공식적으로 약속한 것은 이 두 가지지만, 그 이상의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이들도 많다.

헤이조이스의 주요 콘텐츠들은 이 인스파이러들을 통해 만들어지는 건가.

인스파이러 뿐 아니라 멤버들로부터 다양한 콘텐츠가 나오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비공개 초대 방식으로 초기 멤버를 구성했는데, 이들 중에 인스파이러 못지않은 사람들이 많다. 스스로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한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사람이 절반에 이른다.

헤이조이스의 브랜딩 이야기를 해보자. 이름부터 상징색인 노란색까지, 어떤 고민의 과정이 있었나.

아직도 브랜딩을 해나가는 과정이다. ‘헤이조이스’라는 이름은 ‘조이스’라는 영어 이름을 쓰는 멋진 내 친구를 생각하며 지은 이름이다. 우리 회원들이 그 친구처럼 주도적인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 노란색은 쉽게 규정할 수 없는 색이다. 숨어있거나 묻혀있지 않고 명확하게 존재감을 드러내면서도,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밝고 예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보다 복합적인 의미로 풀이되기도 한다. 공간 인테리어의 일차 목표는 ‘남들과 다르게’ 하는 것이었다. 오직 여성만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세세한 고민을 통해 완성되었다.

멤버십 비용이 3개월에 45만 원이다. 비용 책정은 어떻게 한 건가. 해외의 여성 전용 협업 공간인 더 윙(The Wing)의 경우 1년에 2,700달러더라.

연봉이 평균 수준인 여성이,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곳에 쓸 수 있는 비용이 어느 정도인가에 대해 고민했다. 그래서 헬스클럽 비용을 기준으로 했다. 물론 저렴할수록 좋겠지만, 사업을 유지하면서도 멤버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최소 비용을 고려한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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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조이스는 라이브러리, 미팅 룸, 요가 스튜디오 등이 마련된 멤버스 라운지와 비멤버 및 남성도 출입이 가능한 카페로 구성되어 있다. (사진 = 플래너리)



■ “다르게 살고 싶다면 ‘왜?’에 대한 고민을 놓지 말라”

법인 설립과 동시에 투자를 유치했다.

옐로우독이 리드 투자를 했고, 패스트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두 투자사 모두 내가 이런 비즈니스에 관심이 있다는 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내가 어떤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고 또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이전부터 적절한 톤으로 두 회사와 커뮤니케이션을 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빠른 투자 결정을 내려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헤이조이스의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

서비스 안정화다. 그러기 위해선 멤버 수를 빠르게 늘리는 것보다, 이 커뮤니티에 가치를 더해주는 좋은 멤버를 영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다양한 분야 전문성과 관심사를 가진 이들이 합류했으면 한다. 아울러 일이라는 것이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긴 하지만, 좀 더 나아가 ‘어떻게 하면 일이 내 가치관을 배신하지 않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일을 놓지 않으면서도 나 자신을 지킬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과 만나고 싶다.

2014년에 <나는 다르게 살겠다>라는 책을 썼다. 마지막으로 남들과 다르게 살고 싶은 여성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글쎄, 너무 평범한 말이긴 하지만 ‘왜?’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자고 말하고 싶다. 사람이 어떤 일에 오래 몰입하기 위해서는 그 일을 하는 이유에 대해 스스로가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이 일을 왜 하지?’, ‘내가 왜 이 일을 잘하지?’, ‘내가 왜 이 일을 좋아하지?’에 대해 파고들어 답을 찾아야, 장기적으로 승부를 볼 수 있다. 그게 ‘무슨 일을 할까?’보다 더 근본적이라고 본다.

또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을 옆에 둘 줄 아는 포용력도 중요하다. 내 얘기라면 다 공감해주고, 언제나 내 편을 들어주는 친구도 좋다. 하지만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판단해주고, 적절한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소중한 존재다. 나와 다른 세계에 있는 사람들과 의식적으로 가까이 지내고 소통하는 것, 감정적으로 거리가 느껴지는 사람에게서도 배울 점을 찾을 줄 아는 것이 사람을 더 유능하고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믿는다.

글: 정새롬(sr.jung@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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