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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한국 조선사 7월 수주서 1위 달성...중국에 2배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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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수주량서도 1위 유지

[이코노믹리뷰=김동규 기자] 한국 조선업계가 7월 수주에서 1위에 올랐다. 올해 누계실적에서도 중국과의 격차를 144만CGT까지 벌리면서 1위를 유지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처치에 따르면 7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 201만CGT(52척) 중 한국이 절반 가까운 97만CGT(22척, 48%)를 수주하며 14%에 그친 중국을 2배 이상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올해 7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201만CGT(52척)를 기록하며 지난달 145만CGT(64척) 보다 38% 증가했고, 올해 3월 이후 4개월만에 200만CGT 이상 수준으로 회복했다.

최근 3년간 1월부터 7월까지 누계 선박 발주량도 2016년 844만CGT, 2017년 1406만CGT, 올해 1519CGT를 기록하며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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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제작한 2만 TEU급 컨테이너선. 출처=삼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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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선박 수주량을 살펴보면 7월 한달간 한국 조선사들이 97만CGT(22척)를 수주하면서 28만CGT(15척)를 수주한 중국을 2배 이상 차이로 크게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12만CGT(6척)를 수주하며 3위를 기록했다.

올해 1~7월 누계실적도 한국이 645만CGT(148척) 42%로 중국 501만CGT(234척) 33%, 일본 159CGT(64척) 10%에 앞서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국가별 수주잔량도 중국 2818만CGT(37%)에 이어, 한국 1840만CGT(24%), 일본 1365만CGT(18%) 순으로 나타났다.

선가도 소폭 상승 추이다. 7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지난달 128.0 포인트에서 소폭 상승한 128.4 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종별 선가 추이를 살펴보면 유조선(VLCC)은 지난달 보다 50만 달러 상승한 8950만 달러를 기록하며 2017년 3월 8000만 달러로 최저점을 보인 이후 지속 상승 중이다,

컨테이너선(1만 3000~1만4000TEU)도 지난달 보다 150만 달러 상승한 1억 1300만달러를 나타내며 올초(1억 700만달러)부터 7개월 째 상승중이다.

LNG선은 1억 8000만달러로 6개월 째 가격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난달 한국 조선사가 LNG선을 1억 8500만 달러에 수주하는 등 향후 선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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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제작한 LNG선. 출처=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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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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