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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바른미래당 "남북 고위급회담, '북핵 비핵화' 원칙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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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바른미래당은 12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우리 대표단은 확고한 북핵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 원칙이 성공적인 남북 정상회담으로 가는 정도라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 역시 고위급 회담을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할 것이 아니라, 비핵화를 향한 진정성을 보여야 북한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남북 고위급 회담은 우리 대표단은 조명균 장관을 중심으로 한 통일부 인사들이, 북한 쪽에서는 리선권 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등이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북측 철도성 부상이 고위급 회담에 참여하는 대목에 주목해 "북핵 비핵화에 진전이 없는 상태이고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제재가 진행되고 있는 데다 북한산 석탄 수입으로 우리 기업과 은행까지 국제사회의 세컨더리 제재를 받게 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며 "그런데도 북한과 철도연결 논의까지 진행하는 것은 우리 정부가 국제사회의 제재를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잘못된 신호를 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은 지금 구체적인 비핵화를 위한 명시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북한 리용호 외무상은 이란을 방문해 비핵화 이후에도 언제든지 다시 핵을 만들 수 있도록 핵과학 기술을 포기하지 않겠다며 적반하장으로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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