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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루마니아, 무력 시위 진압으로 455명 부상…11일 시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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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부쿠레슈티(루마니아)=AP/뉴시스】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의 정부청사 앞에서 10일 내각 사퇴를 요구하는 반정부시위를 벌이는 한 여성 시위대원이 진압경찰에 맞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경찰이 무력 진압에 나서면서 경찰 30여명을 포함해 455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생명이 위험한 사람은 없다고 경찰은 말했다. 2018.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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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쿠레슈티(루마니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루마니아 경찰은 11일 경찰 30여명을 포함해 총 455명의 부상자를 낳은 시위 무력진압에 대해 진압은 정당한 것이었다며 무력 사용을 옹호했다.

마리우스 밀리타루 경찰 대변인은 대부분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지만 경찰 11명을 포함해 70명은 골절 등 중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생명이 위독한 사람은 1명도 없다고 밀리타루는 덧붙였다.

그는 또 시위대원 8명에 대해 기소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10일 부쿠레슈티에서는 수만명의 반정부 시위대가 내각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경찰은 정부 요청에 따라 시위대 강제 해산에 나서 시위대와 충돌했다.

경찰은 무력 진압에 앞서 수 차례나 시위대에 해산하라는 경고를 발했지만 시위대가 불응했으며 따라서 물대포와 최루가스 발사 등 무력 사용이 불가피했고 무력으로 해산을 시도한 것은 정당하다고 말했다.

시위대는 이에 투석 및 유리병을 던지며 맞섰고 연막탄을 사용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훌리컨들이 평화적이던 시위를 폭력적으로 바꾸었다며 이들이 고의적으로 폭력을 유발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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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쿠레슈티(루마니아)=AP/뉴시스】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의 정부청사 앞에서 10일 내각 사퇴를 요구하는 반정부시위를 벌이는 시위대가 진압경찰과 맞서고 있다. 경찰이 무력 진압에 나서면서 경찰 30여명을 포함해 455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생명이 위험한 사람은 없다고 경찰은 말했다. 2018.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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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정부에 비판적인 클라우스 요하니스 대통령은 경찰이 야만적인 무력 진압을 벌였다고 비난했다. 루마니아 정부는 아무 논평도 내놓지 않고 있다.

루마니아 시위대는 11일 저녁(한국시간 12일 새벽)에 시위를 재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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