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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종합] '아는형님' 정상훈X손담비, 배반 없는 입담+끼 大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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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아는형님' 캡처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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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정상훈과 손담비가 거침없는 입담과 끼를 자랑했다.

정상훈과 손담비는 1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에서 남다른 입담을 발휘했다. 정상훈은 개그맨 뺨치는 표현력으로, 손담비는 자신이 겪은 다채로운 경험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손담비와 정상훈은 영화 '배반의 장미'의 홍보차 나왔다. 이 영화는 8월 개봉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대작이 많은 탓이 10월 개봉을 결정했다. 두 사람은 "이러다 개봉을 못하는 수도 있다"고 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손담비는 처음부터 김희철과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발휘했다. 손담비의 등장에 강호동이 '김희철을 보는 눈에 질투가 있다' '희철이가 담비를 부를 때 내 여자라고 부른다'라며 놀린 것.

그는 "나는 김희철을 내 남자라고 불렀다"면서도 "어린 시절에 그렇게 부른 것"이라고 했다. 또 김희철과 손담비는 "우리는 그냥 친구다. 14년 됐다"면서 "지금까지 한 번도 서로 이성으로 본 적이 없다. 서로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손담비의 성격은 무대 위에서 보인 카리스마 넘치던 모습과 달랐다. 다른 사람들을 잘 챙겨주고 털털한 성격인 그는 자신의 집을 지인들이 '요양원'이라고 부르는 사실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그는 "친한 지인들이 아프면 우리 집에 온다. 몸이 아프거나 마음이 아프거나 할 때 온다. 내가 죽도 해주고 보살펴준다"고 했다.

이외에도 손담비는 지방 행사에 갔다가 '조폭' 팬들 20여명의 추격을 받고 공포 분위기 속에서 사인을 해준 사연이나 목욕탕에서 '몰카' 피해를 입을 뻔한 일화, 매니저가 자신의 집안에 있는 모든 물건을 도둑질하고 도망간 사연 등에 밝혔다.

손담비가 다채로운 일화를 밝혔다면, 정상훈은 타고난 연기력과 유머러스한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그는 가짜 중국어로 이수근과 대화를 해 웃음을 줬고, 자신만의 연기 오디션 노하우를 알려주기도 했다. 평범한 상황을 다르게 해석해 연기를 하는 모습이나 능숙한 마임이 돋보였다.

정상훈의 '품위있는 그녀' 캐스팅 일화는 그의 상대역이었던 김희선에 대한 이야기도 얽혀 있었다. 김희선이 정상훈과 잘 아는 사이가 아님에도 그를 추천해줬다는 것. 정상훈은 "희선이 덕이 많았다. 만나자 마자 부부사이 얘기도 다하고, 서로 애들 키우는 것, 육아 방법, 이런 것들을 얘기하고 술도 끝까지 먹고 친해졌다, 한 번에. 연기하는 데 너무 편했다"고 회상했다.

더불어 그는 주연으로 캐스팅 된 뒤에도 취소된 적이 많아 상처를 받았던 것, 한 드라마 주연으로 캐스팅 됐지만 3일 만에 캐스팅 취소를 당해 감독에게 편지를 썼던 일화 등을 밝히며 지금의 자리에 올라오기까지 겪은 어려움들을 알렸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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