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음담패썰' 할리우드 스타들의 EAT템, 콤보차부터 식용 곤충까지(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사진=SBS플러스 음담패썰 캡처


[헤럴드POP=장민혜 기자]할리우드 스타들의 EAT템이 공개됐다.

10일 저녁 방송된 SBS플러스 '음담패썰'에서는 '섹시한 그들이 선택한 치명적인 EAT템'이라는 주제로 음식 이야기를 나눴다.

7위는 미국 슈퍼 셀럽들이 선택한 신상 다이어트 드링크 콤부차였다. 마이크로닷은 "최근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하다고 한다. 아만다 사이프리드, 제시카 알바, 마돈나까지 젊고 건강하고 아름다워지기 위해 수시로 들고 다니면서 마신다고 한다. 슈퍼 셀럽들의 다이어트 음료로 소문나며 마트에 콤부차 전용 코너까지 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로닷은 "홍차나 녹차를 우린 물에 설탕과 스코비를 넣고 1~2주 정도 숙성하는 발효 음료다. 위장, 기관지, 항암 효과에 뛰어다나고 알려져 있다. 진시황도 콤부차를 마셨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콤부차 냄새를 맡은 권혁수는 "글리세린 냄새가 난다"라고 말했다. 김준현은 "코 끝에서 막걸리 쉰내가 난다"라고 밝혔다. 콤부차를 맛본 김준현은 "먹으니까 낫다", 노중훈은 "시큼한 맛이 있는데 맛보니까 괜찮다"라고 평했다.

노중훈은 "발효과정에서 소량의 알코올과 카페인이 생성돼 수유한 임산부, 어린아이는 피하는 게 좋다. 하루 적당량은 600ml다"라고 추가 설명했다.

6위는 비둘기 요리였다. 김준현은 "1986년 역대 최연소 챔피언 타이틀을 가진 마이클 타이슨은 은퇴 후 경주용 비둘기 350마리를 키웠다. 한 라디오 방송에서 그는 '여자친구가 비둘기 중 한 마리를 요리해 먹자 이별을 고했다'라고 밝혔다. 이집트에서는 서민들의 필수 EAT템이라고 한다. 이집트에서는 비둘기 배에 쌀과 향신료를 채우고 하맘 마슈위라는 음식을 먹는다"라고 말했다.

김준현은 "타이슨이 따돌림을 많이 당했던 시절 집 근처 비둘기들이 친구였다. 타이슨을 괴롭히던 친구가 비둘기를 죽였다고 한다. 타이슨이 그때 누군가를 때려본 게 처음이라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준현은 "이집트에서 비둘기 요리를 먹어봤다. 바싹하게 튀겨진 걸 먹는데 살이 많지 않고 비루하더라"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대표 음식인 불도장이 있지 않나. 거기에 비둘기 알까지 들어간다"라고 설명했다.

권혁수는 "우리나라도 비둘기 고기를 먹는단 말이 있었다. 닭꼬치가 비둘기 고기라는 루머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준현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비둘기가 닭보다 쌀 수 없다는 거였다. 잡는 비용이 더 든다"라고 전했다. 노중훈은 "1950년대 이후 길거리 포장마차 인기 메뉴는 참새구이였다. 서울 다동에 가면 참새구이와 메추리 구이도 판다"라고 전했다.

5위는 피부 미용의 묘약 아보카도였다. 권혁수는 "유명 셀럽들의 몸매 비결로 아보카도가 꼽혔다. 아보카도 가격이 올랐다. 농부들은 자신의 아보카도를 지키기 위해 총까지 들었다고 한다. 제이슨 므라즈는 아보카도 마니아로 유명하다. 노래 제목에 아보카도를 언급했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로닷은 "저도 낚싯배 위에서 가사를 쓴다"라고 밝혔다. 권혁수는 "제이슨 므라즈는 아보카도 농장을 샀다고 한다. 그는 음악 활동을 안 할 때 농장에서 지낸다고 한다. 콘서트도 아보카도 농장에서 한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출연진은 과카몰리 소스와 나초, 아보카도 명란 비빔밥을 시식했다. 아보카도 비빔밥을 맛본 마이크로닷은 "우와. 대박이다. 진짜 맛있다"라고 호평했다.

4위는 데이비드 베컴의 몸매 비결은 장어 젤리였다. 김준현은 "데이비드 베컴은 핫보디의 비결로 장어 젤리를 꼽았다고 한다. 장어 젤리는 민물 장어를 토막내 푹 삶은 뒤 젤라틴을 넣고 만든다. 장어 젤리는 영국 음식 최악의 맛으로도 꼽히기도 했다. 장어 젤리가 영국인들의 EAT템이 된 건 19세기로 올라간다. 템즈강이 오염되며 먹을걸 구하기 어려웠을 때 살아남은 물고기가 장어였다고 한다. 영국인들도 기가 허해질 때 찾는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장어 젤리를 맛본 마이크로닷은 "하루 세 끼도 먹을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뜻밖의 반응에 이미 장어 젤리 맛을 봤던 김준현과 노중훈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노중훈은 "런던 시중에서 파는 것보다 뛰어난 것"이라고 평했다.

3위는 중국 황제 한 무제의 시크릿 푸드 새우였다. 마이크로닷은 "중국 의서 본초강목에는 '남자가 혼자 여행할 때는 새우를 먹지 마라'라는 말이 있다. 한나라의 한 무제는 여자를 좋아했던 황제로도 유명했다. 한 무제 힘의 원천은 새우였다고 한다. 인삼을 넣어 요리한 새우 요리를 좋아했다고 한다. 덩샤오핑 보양식에도 새우가 들어간다"라고 말했다.

2위는 식용 곤충이었다. 김준현은 "니콜 키드먼, 셀마 헤이엑, 안젤리나 졸리의 미용 비결은 식용 곤충이었다. 2013년 식량농업기구는 미래의 식량 자원으로 식용곤충을 지목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식용 곤충을 이용한 요리를 연구하고 있다. 덴마크 한 호텔은 조식 메뉴로 식용 곤충이 나오기도 한다. 안젤리나 졸리는 아이들과 거미를 요리해 먹는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1위는 서태후가 회춘을 위해 먹었다는 여인들의 모유였다. 권혁수는 "서태후는 미에 대한 집착이 대단했다고 한다. 절대 동안 유지를 위해 모유도 마셨다고 한다. 모유 전용 유모까지 있었다고 한다. 20세 이하, 출산 후 48시간 이내 모유를 매일 반 그릇씩 먹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권혁수는 "모유 유모 선발 과정은 체격 등 까다로운 조건이 있었다고 한다. 분기마다 40명씩 뽑았다고 한다. 이들에게는 최고급 궁중요리가 제공됐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준현은 "최근에는 암 환자들이 대체 치료제로 모유를 찾는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