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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바른미래, 전대 본선행 6인 확정…바른정당계 4명 생존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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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전당대회 컷오프 결과 하태경·손학규 등 본선행

바른정당계 4명 진출, 2명뿐인 국민의당계보다 우위

현역이자 손학규와 사실상 러닝메이트인 신용현 탈락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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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바른미래당 9.2 전당대회(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 본경선에 오를 주인공 6명이 가려졌다. 이중 바른정당계는 4명으로 2명에 불과한 국민의당계보다 우위를 보였다.

김삼화 선거관리위원장은 11일 “예비경선(컷오프)을 위한 ARS 투표결과 하태경·정운천·김영환·손학규·이준석·권은희 후보(이상 기호순)가 본경선 후보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3명을 통합해서 뽑는 이번 선거에서 여성 몫으로 배정된 최고위원 한자리는 사실상 바른정당 출신 권은희 후보에게 돌아갔다.

이번 예비경선에서는 바른정당계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본경선 후보 6인 중 하태경·정운천 의원, 이준석 전 노원병 당협위원장, 권은희 전 의원 등 4명이 바른정당계다. 국민의당계는 손학규 상임고문과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만 생존했다. 신용현 의원, 장성민 전 의원, 장성철 전 제주도당위원장, 이수봉 전 인천시당위원장 등 국민의당계 인사 4명은 컷오프의 쓴잔을 마셨다.

현역의원이자 손 후보와 사실상 러닝메이트를 이뤘던 국민의당 출신 신용현 후보가 탈락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신 후보 측은 “바른정당 출신 권은희 전 의원을 같은 이름의 권은희 현 의원(광주 광산구을·국민의당 출신)으로 착각해 표가 분산한 것이 패배의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한편 당대표·최고위원과 별도로 뽑는 청년최고위원 후보에는 김수민 의원이 단독으로 등록해 사실상 당선을 확정 지었다. 바른미래당은 9월 2일 전대까지 약 20일간 8회의 TV토론 등을 진행한다. 본 경선은 책임당원 50%, 일반당원 25%, 국민여론조사 25%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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