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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도입추진 필리핀, 대통령 의지 따라 러시아산 구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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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소프트론' 제공 의향…두테르테 대통령도 러시아제 선호

연합뉴스

러시아산 디젤 잠수함[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한국, 러시아, 유럽산 잠수함을 놓고 고민에 빠졌던 필리핀이 러시아산 구매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부 장관은 "러시아 측이 우리에게 킬로(KILO)급 디젤 잠수함 2기를 판매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며 "만약 구매가 성사된다면 '소프트 론'(soft loan, 상환 조건 및 금리 등이 공여대상국에 유리한 차관)도 제공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로렌자나 장관은 구체적인 구매 조건 등을 협의하기 위해 다음 주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며, 러시아 측이 제시한 차관 조건은 무이자 또는 시장금리 이하 수준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계약이 성사되면 곧바로 건조작업이 시작돼 첫 잠수함은 4년 이내에 인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 현대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잠수함을 도입키로 한 필리핀은 그동안 한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유럽연합(EU) 등의 제품을 놓고 저울질을 해왔다.

특히 로렌자나 장관은 지난 6월 한국산과 러시아산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러시아산을 선호했다고 로렌자나 장관은 전했다.

그는 "대통령이 원하는 것은 그것(러시아산 잠수함)이다. 필리핀 해군은 10월에 러시아 항구도 방문할 예정"고 말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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