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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정동영 "지지율 1% 당은 생존 불가…대선? 존재감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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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행보 지적에는 "국민이 용납않을 것"…부인은 안해

"자영업자·농민·비정규직 등 약자들이 지지하는 정당"

"현장성 살린 정책, 행보로 존재감 살려 평가받겠다"

당내 갈등 봉합 관련해선 "공적 시스템 갖춰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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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민주평화당 정동영 신임 대표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08.08. yes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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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종명 박영주 기자 = "야당은 지지율이 생명이다. 현재 1% 지지율로는 생존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민주평화당이 무엇을 하는 정당이고 누구를 대변하는 정당인지 국민들에게 존재감을 드러내야 지지율이 오른다고 생각한다."

11일 평화당 신임 대표 취임 일주일을 맞은 정동영 대표가 지난 7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발언이다. 평화당은 지난 2월 창당 이후 저조한 지지율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신임 당 대표에게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선결 과제로 꼽힌다.

정 대표는 지지율 회복 방안을 묻는 질문에 "저는 평화당을 자영업자, 중소기업, 농민, 비정규직 노동자, 청년 실업자들이 지지하는 정당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주저하는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에도 앞장설 것이다. 더 많은 민주주의와 평화를 이뤄내기 위해 선거제도 개혁과 남북관계의 전면적이고 실질적인 진전을 위해 역할을 할 것"이라고도 했다.

정 대표는 취임 후 일주일 동안 한진중공업 영도 조선소, 쌍용차 노조 조합원 분향소, 임대 관련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소상공인 모임, 경제정의실천연합, 염소농가 상경투쟁, 전교조 위원장 단식농성장, 기아차 광주공장 등을 방문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정 대표가 벌써부터 대선을 겨냥한 행보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정 대표는 "지금 시점에서 평화당이 대선 운운하는 것을 국민들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먼저 평화당이 어떤 정당인가, 그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존재감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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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민주평화당 정동영 신임 대표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던 중 생각에 잠겨있다. 2018.08.08. yes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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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정 대표가 취임 후 수락연설에서 밝힌 '정의당보다 더 정의롭게'라는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이를 두고 중도개혁을 표방한 평화당이 '좌클릭'을 하려는 것이다, 당 정체성 측면에서도 큰 변화가 일 것이다 등의 분석이 쏟아진다.

정 대표는 '정의당보다 더 정의롭게'라는 발언의 의미를 묻자 "정의에는 좌우가 없다"며 "무더위에도 열심히 땀 흘려 일하는 자영업자, 중소기업인, 노동자, 농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로 걱정하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시대적 과제다. 정의당보다 더 아래로, 현장으로 가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불의가 있는 곳에 가장 먼저 달려가는 정당, 불의를 당한 사람에게는 위로와 삶의 평화를 선물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주저하는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를 가장 앞장서서 추진할 것"이라고도 했다.

평화당은 지난 8·5 전당대회를 치르면서 이른바 정동영계와 반(反) 정동영계로 나뉘어 세력 간 기싸움이 불거진 바 있다. 이러한 현상은 새 지도부가 출범한 이후에도 엿보이는 상황이다.

정 대표는 이러한 당내 갈등 봉합 방안에 대해선 "투명성과 개방성, 민주성 이 세 가지 원칙을 갖고 공당을 건설해 공적인 시스템을 통해 평화당을 가족같이 하나로 합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아울러 원내교섭단체 재구성을 위해 무소속 손금주·이용호 의원, 민중당 김종훈 의원에 꾸준히 접촉 중임을 알렸다. 그는 민주당과의 합당설, 바른미래당의 민주당 또는 한국당으로의 흡수설에 대해서는 다당제 민주주의 확립을 강조하며 정계개편 보다는 선거제도 개혁이 우선해야한다고 전했다.

jmstal01@newsis.com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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