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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최고대표에 바첼레트 전 칠레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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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AP/뉴시스】미셸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왼쪽 두번째)이 1일(현지시간) 수도 산티아고 대통령궁에서 가브리엘 오소리오 감독(왼쪽)으로부터 미국 아카데미 영화상의 오스카 트로피를 전달받고 있다. 오소리오 감독은 지난 2월 28일 열린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에서 '베어 스토리(Bear Story)'로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을 수상했다. 영화는 1973년 칠레 쿠데타와 독재치하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2016.03.02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미첼 바첼레트(67) 전 칠레 대통령이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대표로 임명됐다.

10일(현지시간) 유엔뉴스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 총회는 이날 만장일치로 바첼레트 전 대통령의 인권최고대표 임명을 승인했다.

의사 출신인 바첼레트 신임 대표는 2006~2010년 칠레의 첫 여성 대통령과 2010~2013년 유엔여성기구 총재를 지내며 세계 인권과 양성 평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첼레트 대표는 자신이 독재 정권의 고문과 인권 탄압의 피해자기도 하다. 공군 장성이었던 그의 아버지는 1973년 쿠데타로 집권한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정권에 체포돼 고문을 받고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의대생이던 그와 고고학자인 어머니도 고문을 받고 해외로 추방되는 등 정권의 탄압을 받았다.

바첼레트 대표는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하면서 "이 중요한 임무를 맡게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바첼레트는 인권이 유엔 업무의 최전선에 있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나는 그녀를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모든 회원국들과 우리의 파트너들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올해가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고통과 불평등이 증가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인권에 대한 강력한 옹호자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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