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문희상 의장에 요청
이날 오찬에는 문희상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이낙연 국무총리,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이 참석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안보실장이 배석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은 특별히 문 의장님 취임을 축하하자는 의미에서 모셨다"며 "정부의 개혁 과제, 특히 민생 과제 중 중요한 것은 대부분 국회 입법 사항이고 국회 처리를 기다리는 민생 관련 법안이 많으니 의장님께서 각별히 관심을 가져 달라"고 했다. 문 의장은 "각종 규제 혁신 법안이나 각 당의 우선순위 법률 등을 새로운 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이 너무 열심히 일하셔서 건강에 유의하셔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저보다는 의장님이…"라고 했고, 문 의장은 "제가 사돈 남 말을 했다"고 했다.
휴가 중 오찬에 참석한 이낙연 총리는 "정부가 아무리 잘해도 국민께는 모자란다는 평범한 사실을 절감하고 있는데, 하물며 더러는 잘하지 못하는 경우까지 있으니 국민이 보기에 안타까움이 클 것"이라고 했다.
[정우상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